원래 유리안은 -2를 만드는 상황이 제법 존재하고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EX태클이었음


상대는 이후 EX헤드벗을 경계해서 할 수 있는 게 EX헤드벗을 깨면서 유리를 가져오는 약공격 짤짤이밖에 없는데, 문제는 약공격 짤짤이의 리턴이 너무나 보잘것없다는 거임


그래서 여기에 피로감을 느끼면 어쨌든 잡기를 시도할 수밖에 없음. 이건 인간의 심리가 다 마찬가지임. 


근데 약박치기는 3프레임부터 잡기무적이라 가드하고 바로 잡기를 시도해도 딱 잡기가 나오는 5프레임째 잡기무적이 생겨서 잡기를 카운터쳐버림


게다가 리스크도 적음. 잡기무적이 사실 잡기무적이 아니라 체공(Airbourne) 판정이라 안 잡히는 거라서 5프레임 이상의 공격으로 리턴을 챙기려고 하면 공중에서 맞기 때문에 엄청나게 싸게 맞고 빠질 수 있고, 약공격 카운터 리턴이야 뭐 그렇게 안 크기 때문에 수지를 따져보면 걍 약박치기 하는 게 제일 이득이라는 거지


물론 계속 심리가 돌다보면 걍 약박치기 앉아서 흘리고 때려버리는 사람도 있으니까 무적은 아니지만 랭매에서 그게 어디 쉽나


근데 약박치기가 4프레임부터 체공판정이 되는 바람에 잡기를 깰 방법이 근본적으로 없어졌고


결국 평범한 -2처럼 유리안도 대가리를 굴려가며 심리를 돌려야한다


지성이 필요해졌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