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맨날 오락실가면 그자리에 같이 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였음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런 이유는 친목질에 목말라있는 틀딱의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그때는 사람이 컨텐츠고 곧 놀이이던 시절임

그때는 같이 노는 게 어색하지 않은 사이라는 관계가 주는 안도감이 놀이 그 자체에 가까웠다고 본다. 개짓거리라도 해서 놀이에 안 끼워주면 그거만큼 쫄리는 것도 없었고...

뭐 그때는 술래잡기에 챌린저가 있나 다이아가 있나 이기는 데에 목맬 이유도 없었고 걍 돌아다니면서 개소리만해도 좋았지. 옆에 앉아서 구경만해도 좋았고


그냥 오프 이야기하니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