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영화를 보러 동대문에 갔던가 기억이 안나
영화도 뭐봤는지 몰겠는데 암튼 그시간에 심야보러 움직인 거 보면 개봉관이 적었던 씹덕이었던 할 거임

암튼 차는 끊기기 전에 극장에는 도착했고, 영화 시작하려면 시간은 남았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 지존박스 시연대가 있는 거임. 아크릴 박스에 엑박이 갇혀있는 구조에 패드 두가 나와 있는... 겜이 뭐였더라 솔칼 5였나?

할 것도 없겠다 일단 하기로 함. 근데 하다보니 안 건데 이게 일정 주기를 두고 모니터가 한 5초 정도 나가는 거임ㅋㅋ 첨에는 어두워졌을 때 막 누르고 결과를 봤었음. 더 많이 때려놨으면 괜히 뿌듯하고 ㅋㅋ 그러다가 공방이 안보이는데 막 누르는 게 존나 위험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는지 암전 뜨면 어느순간 가드만 하는 거임. 서로 가드만 하는 걸 눈치 챌 때 쯤, 한놈은 암전동안 레버 앞으로 밀고 잡기만 눌러서 상대 피를 다 빼놓고, 그거 눈치 챈놈이 또 막 누르기 시작하는데 그 공방 돌아가는 상황이 좀 웃겼음 ㅋㅋ

잠깐 물고 물리는 심리가 있어서 재밌긴 했는데 오래는 못하겠더라 너무 찍기 쌈이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