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델리 나비 카림 지역에서 원숭이 무리가 건물 2층에서 30대 남성 모하마드 쿠르반에게 벽돌을 던졌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현지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쿠르반의 사망에 관한 현지 경찰의 최초 보고서에는 '신원 미상의 사람의 과실로 쿠르반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건물주가 원숭이가 물탱크를 열지 못하도록 올려둔 벽돌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원숭이 무리가 벽돌 두 개 중 한 개는 쿠르반에게 던지고 다른 한 개는 인근에 위치한 주택 테라스로 던졌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원숭이들의 공격으로 사람이 죽거나 다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9일 인도 인민당(BJP) 국회의원 쿠마르 차우한의 아내로 알려진 수시마 데비(50)가 자택 테라스에 침입해 자신을 공격하는 원숭이들을 피하려다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2019년 11월에도 인도 아그라에서 생후 12일 된 아기와 58세 여성이 원숭이들에게 물려 과다출혈로 사망한 바 있다. 



원숭이를 조심해야함


인도에선 원숭이들이 사람에게 벽돌 공격하고


떼로 몰려가서 습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