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는 아니고 유사인싸 비슷하게 두달 정도 존나 싸돌아다니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고 느낀 건 이 인간들에겐 정말 다방면에 열정을 쏟을 게 넘쳐난다


그게 이성일수도 있고 코인일수도 있고 창업일수도 있고 취미일수도 있고 심지어 자격증에 공부일 수도 있는데


활력이 넘치는 동생들 보면 대부분 그냥 모여서 노는 게 아니라 자기가 목표로 하는 것에 열정을 쏟고, 질리면 미련없이 다른 목표를 찾아서 다시 열정을 태우더라


내가 우울증 걸렸던 건 모험심이 부족해서였다는 걸 실감했음… 하던 것만 주구장창 팔 만큼의 굳건한 마음가짐도 없고, 그렇다고 새로운 뭔가를 시도할 배짱도 없으니 쳇바퀴돌듯 돌다가 나락에 빠진 거지


지금 당장 권태감 무력감 우울감에 빠져있다면 당장은 도움 안 될 말이긴 한데… 어쨌든 이런 태도가 그놈들을 인싸로 만드는 거 같더라… 


혹시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난다면 그렇게 살아보자


세상 의외로 아직 재밌는 곳 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