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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먼가 밑바닥에 깔린 우울함이 좀 있으신듯... 우울증이 있으신 걸수도 있을거 같아여
우울증이 좀 있는거면 어느정도나 있는건지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케어를 받을수 있게 시도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여
저도 태생부터 성장환경까지 워낙 엉망이라 평생 우울증 달고 살았고 지금도 계속 치료 받으면서 살고 있어여

그래서 깨닫고 느낀거지만 먼가 괜히 의미를 찾고 이유를 찾고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지 이런 식으로
생각을 위한 생각에 빠져드는게 적당하면 나쁘지 않은데 심하면 삶을 좀먹어서 안좋은거 같음
유명한 철학가들중 자살로 인생 마감한 사람들이 많은게 괜히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여
철학적 생각과 사색은 인간의 성숙에 있어서 필요하지만 인간의 실존적 본연은 그런게 아닌거 같아여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실존적 본연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철학적 생각에 파고 들면 외부와의 교류가 끊기고 자기 혼자만의 생각 같은 내면과의 교류만 활성화되니까
인간이 원래 가져야할 사회적 충족들이 배제되면서 마음이 병들어가는거 같음
긍정적인 형태로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 자체가 없이 좋은 정서상태로 살아가는거 같더라고여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내가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이유를 명확히 알수 있으면
파악을 했다는 그 자체로 더 나아질수 있는 방향을 잡을수 있게 되더라고여
왜 그런 우울감 같은게 드시는건지 생각해보시는게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