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늦어졌지만 블태그 엘리자베스 초보자 가이드 그 2편임, 2편에서는 운영, 파트너, 상성과 콤보에 대해 다뤄볼 생각인데, 콤보는 다들 알다시피 잘 치는 콤보 공장장이들이 많고 엘리자베스라는 캐릭터 자체가 콤보가 특히 어렵거나 중요한 캐릭은 아니므로 가볍게 넘어갈 생각임.



- 운영 -


기본적으로 엘리자베스는 혼자서 뭘 하기 힘든 캐릭임, 머리위가 너무 비기 때문(탈모아님). 견제 특화 캐릭처럼 보이지만 견제에 대한 가장 유효한 접근 수단인 점프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게 없음, 마하지오다인의 거대한 공격 범위가 점프중인 적을 잡아먹기를 기도하는게 고작.

따라서 엘리자베스의 싸움은 공중에서 접근하는 상대와의 싸움이 되는데, 이를 위한 플랜들을 알아보자.


1. 지대공


가장 정석적인 점프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블태그의 거의 모든 캐릭들은 이 방법으로 대공을 처리함. 따라서 엘리자베스도 이렇게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지만, 엘리자베스의 2B가 그다지 좋은 기술이 아니라는 점을 금방 알게 될 것임. 하지만 마냥 이게 못할짓이냐 하면 그건아님, 왜냐하면 2B는 콤보 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대공리턴을 원한다면 2B 대공을 노려보아도 좋음, 또 어떨 때 쓰이냐하면 상대의 궤도가 파악이 안될때, 즉 "머리위에 올 것은 확실한데 대공의 타이밍이나 이쪽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때" 써줄 수 있음. 좀 길게 써놨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몰랑 대공이라고 부름. 대공이란게 상대의 행동을 알아야 하는데 아몰랑한 상태로 대공을 쳐야된다는게 묘미.


2. 공대공




JAA, JA 등으로 상대의 접근을 차단, 이 경우에서는 단타로 상대를 툭 쳐서 밀어내는 느낌이라 2B 대공과 같은 콤보 리턴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2B 대공처럼 헛치고 개같이멸망하지는 않음, 물론 그런 경우가 많다는 거지 망하지 않는다는 건 아님,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 이 경우도 아주아주 조금의 리스크를 짊어지면 JB-어시 or JC 에서 콤보가 가능하긴 하지만 JB는 어시로만 이어줄 수 있고 가드 당하고 캔슬하지 않으면 위험, JC는 콤보데미지가 약하고 공대공 성공률이 급락한다는 단점이 있음. 따라서 주로 JAA,JA를 사용해 주되, JB는 가끔, JC 같은 경우는 상대의 점프 궤도가 너무나도 이상적이지 않는 한 하지 않는것을 추천함.


3. 그 외


리버설로 공대공

개인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1편에서 말했듯이 엘리자베스 리버설의 전방 판정은 엄청난 수준이고, 따라서 이것을 공중에서 쓴다면 공대공으로 좋지 않을까 함, 실패하면 매우 쳐맞게 되지만 대공 실패의 리스크란게 으레 그런 편이니 그 점은 감안해야 되고. 그래서 실전적으로 어떻냐 하냐면 그렇게 많이 시도한 적이 없다, 리버설을 당당하게 쓴다는 것 자체가 약간의 진입장벽이여서....



방방충하기

엘리자베스의 마하갈다인(236A) 마하지오다인(236B) 는 공중에서도 사용 가능한데, 이것을 응용해서 자주 뛰는 상대방에게는 같이 뛰면서 공중필살기를 갈궈주는 방법이다, 다만 마하갈다인이든 마하지오다인이든 느리기 때문에 빠르게 오는 상대방을 막으려면 거의 예측의 단계에서 사용해야 되므로 체공 시간이 많은 상대에게 유효한 전략이며, 상대방이 공중에서 리버설을 쓸 수 있을 때 마하갈다인을 쓰지는 말자.



그 외에 엘리자베스 운영에 대해서?



레이저를 존나 쏘다가 -> 중거리에선 B계열로 잡을까말까 이지를 걸며 밀어낸다 -> 그리고 다시 레이저를 쏜다.

운영에 대해 설명하는데 어째서 먼저 대공에 대해 줄줄 늘어놓았냐 하면 이 캐릭은 해야될게 매우 단순하기 때문.

뭘 해야될지가 아주 명확한데, 이 캐릭은 명확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 추천 파트너 -



경험 반 뇌피셜 반으로 만든 궁합표는 이러함, 당연히 내가 이 모든 조합을 굴려보고 믿을만한 결정을 내린건 아니니까 어디까지나 참고로 삼는게 좋고, 더불어 이 표는 엘리자베스가 본체일때 기준, 엘리자베스를 서브로 뒀을때 더 좋은 픽은 있을 수 있어도 안좋은 캐릭터는 없지 않을까 생각함.

엘리자베스의 파트너로서 중요하게 볼 부분은 아래와 같음

1. 상대를 날리는 어시 : 상대를 멀리 날리는 어시는 경직 시간이 길더라도 엘리자베스가 추격하기 힘들거나 루트가 한정됨. 대표적으로 아카츠키 5P가 있겠다. 달려서 추적하면 되지 않겠냐? 싶지만 엘리자베스는 달리기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아다치의 B지오다인도 못쫓아간다.

2. 경직이 짧은 어시 : 엘리자베스는 주요 크콤 파츠가 경직이 매우 길기 때문에 경직이 짧아서 때리기 힘든 것과 별개로 음입력으로 어시쪽을 제어하지 않으면 번갈아가며 때리는 콤보가 성립이 안될 수 있음, 주로 메르카바의 4P가 있는데, 이녀석의 5P는 상대를 멀리 날리고 6P는 장풍이라 엘리자베스와 상성이 구리다고 할 수 있다.

3. 대공성능 : 엘리자베스는 어쨌든 대공을 쳐야 하며 파트너 공격은 레이저를 쏘는 중에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


그리고 위 표는 뇌피셜 반이다보니 또 실제로 해본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을 해야하지 않나 싶음


1. 유즈리하

 현재 주로 쓰고 있는 조합으로, 4P는 어설프지만 대공을 어느정도 쳐 주고, 5P는 상대를 밀어낼 수도 있고 경직도 적당히 있음, 6P는 엘리자베스의 하이리스크 견제 대신에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음. 하지만 보다 위력적인건 유즈리하를 메인으로 해서 순간이동과 엘리자베스의 어시를 조합하는 쪽이고, 실제로 단순 엘리자베스 메인으로 고려했을때는 그렇게 특별한건 없다고 생각함.


2. 아다치

  일명 지오다인 조합, 둘이 계속 체인지하며 지오다인을 싸질러서 필드를 장악하는 조합이며, 아다치의 5P가 엘리자베스의 5B랑 굉장히 궁합이 잘맞음. 그러나 양쪽 다 자력으로 대공치기가 힘든 단점이 있었고, 결국 질때는 항상 원 플랜으로 터지기 때문에 무작정 좋은 조합은 아닌것 같았음. 아다치 입장에서는 엘리자베스 말고도 좋은 파트너가 많고, 엘리자베스에게도 아다치가 최선은 아니라는 점도 있음.


3. 스사노오

 스사노오쪽의 어시가 상당히 좋았고(4P 대공), 본체로서도 스탠다드에 가까운 캐릭이라 엘리자베스보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좋았음. 스사노오의 5P가 적을 날려버리긴 하지만 어느정도 따라잡을 수 있는 선이어서 좋은 조합이 아닌가 평가함.


4. 하이도

 대공 어시가 부실하지만 엘리자베스의 견제력을 더 강력하게 해줄 수 있는 어시라고 생각함, 어찌보면 엘리자베스/아다치 처럼 강점 강화 약점 약화 조합인 것 같지만, 하이도 본체는 대공 성능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음. 또, 하이도가 부담없이 잡아볼 수 있는 쉬운 캐릭터인 점도 좋다고 봄.


5. 쿠로토

 그냥 무작정 대공이 좋음 4P 만세임. 다른 어시가 딱히 안좋은 점이 있는것도 아님. 단점이라 볼만한 것은 본체의 콤보 난이도인데, 솔직히 어려운 콤보 안쓰고 해도 괜찮은 스탠다드 캐릭터가 아닌가 함. 콤보 욕심을 버리고 그냥 4P싸개로 보면 꿀캐릭이라고 할 수 있다.


6. 카마인

 카마인을 파트너로 고를 메리트가 부족함, 4P는 엘리자베스한테 필요 없고, 5P는 콤보용도 이상의 가치는 없음, 6P 자체는 강력하지만 그거로 엘리자베스가 활용 가능한게 없다고 보임, 다만 카마인 자체는 강력한 캐릭터고 딱히 엘리자베스한테 나쁜것도 아니라 보통이라 생각함.


7. 하자마

 하자마의 파트너로서는 엘리자베스가 우수하겠지만, 엘리자베스의 파트너로는 잘 모르겠음. 다만 어시들이 대공성능이 괜찮고, 콤보에도 지장이 없기 때문에 나쁘게 보지는 않음.


8. 린네

 짧고, 날리는 어시를 지님. 솔직히 완전 최악이라 생각했지만 엘리자베스 쪽에서 루트를 좀 조정해주면 잘 이어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엘리자베스가 파트너 콤보 확장성이 좋구나 생각이 들기도 함. 이 조합도 그렇지만 린네 입장에서는 엘리자베스가 붙잡아 두는 동안 온 갖 중하단정역질을 할 수 있어서 괜찮았음.



그 외 캐릭터에 대해서 : 솔직히 잘 모르는 캐릭이 더 많기 때문에 반박시 니 말이 맞다.



- 상성표 -



역시 잘 모르는 부분은 뇌피셜로 했음. 그리고 다른건 중요치 않고 이것들만 기억하면 됨


1. 아다치

 지오다인이 저쪽이 더 빠르고 쎄니까 견제에서 상대가 안됨, 붙어도 아다치쪽이 훨씬 강함. 리듬을 잘 타서 저쪽보다 먼저 지오다인을 쏠 수 있게 되고, 그 흐름을 유지해나가면 견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나 상대가 바보가 아닌 한 계속 맞으면서 일어날때 마다 지오다인을 갈길리는 없고, 금방 다른 방법으로 우위를 점해올 거임.


2. 힐다

 엘리자베스가 뭘 하려고 하던 그것보다 더 빠르게 뭔가에 쳐맞음. 가만히 있으면 중하단 이지, 걸어오면 계속 때림. 유일한 대안은 앞으로 걷다가 힐다가 뭘 내미는 순간에 귀신같이 리버설의 미친 범위로 잡는건데, 솔직히 턴 한번 잡았다고 힐다한테 뭐 할 수 있는 것도 아님. 사실상 힐다는 엘리자베스로 이길 수 없음.


3. 유미

 장풍 탄속이 미쳐서 이쪽의 페르소나가 순식간에 깨져버리기 때문에 견제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가게 됨, 따라서 근 중거리 전을 하게 되는데..... 유미같은 캐릭 상대로 그런 거리를 강요받는 상황이 굉장히 스트레스긴 하지만, 아예 아무것도 못해버리는 힐다보다는 낫지 않나 싶음.


4. 번장

  거리를 좁혀올 수단이 많고, 한번 턴을 잡으면 이 악 물고 안 놔주기 때문에 굉장히 힘듬. 주로 아다치랑 주입해서 미친 압박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캐릭터랑 조합한다고 딱히 할만해지는 것도 아님. 다만 원거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면 그 거리에서 번장이 할게 없기 때문에 이득을 좀 볼 수 있음, 그 이득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때려서 어떻게든 죽이면 어떻게든 이길 수 있음.


다른 의견이 있다면, 반박시 니 말이 맞음



-  콤보 -


앞서 대충 넘어가겠다고 말 했듯이 정말로 대충 넘어갈 생각임.

https://note.com/yoru_nyank/n/na6f78a8a99d4

위 링크에 엘리자베스 콤보의 모든 것이 있다!


하지만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쓸법한 것만 추리도록 함.



일반 필드콤



2B 대공콤



마한마온 - 디아라한 회복콤



필드에서 잡기콤



콤보에서 어려운건 콤보의 기초가 되는 아이디어고, 콤보 영상에 있는 콤보의 아이디어만 이해한다면 뉴비라도 충분히 여러 바리에이션의 콤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위에 꼽아놓은 것은 정말 기초중에 기초고, 엘리자베스를 자세히 알고싶다면 링크해둔 사이트를 가보는게 어떨까.



2편의 짧은 가이드를 쓰면서 내가 알고있는게 정말 없구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공략을 쓰는게 결국은 게임에 대해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과 같게 느껴지면서 재미있었음.


그리고 고쳐야 할 내용이나, 추가하면 좋을 내용들은 언제든지 말해줬으면 좋겠음. 내가 글 내내 "반박시 니 말이 맞음" 이라고 해놓은 것은 언제든지 의견을 듣고 반영할 의지가 있다는 뜻이니, 다른 의견이나 팁들 가진 사람들은 주저말고 말해주면 본문에 반영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