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온라인게임 숙제도 질리고, 사놓은 게임은 하지도 않고,


운동을 하는것도, 생산적인 뭔가를 하지도 않는


개백수 생활로 매일을 엠창같이 지내는 글쓴이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테스타먼트로 다시 시작하며 


천상계를 찍기까지의 과정을 한번 연재해보기로 하였다.


연재를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진데



1. 글쓴이는 격겜을 솔직히 말해 그냥 디립다 많이만 했지 (이 말도 진짜 많이 하는 사람한텐 실례일 정도)


정말정말 간절하고 진지하게 연구하고 고쳐나가며 게임실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게임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글쓴이가 여태 해온 게임 플레이와 다른 방식으로 "비교적" 진지하게 분석을 통해 플레이를 고쳐나가면


과연 어느정도 기간에 얼마만큼의 실력향상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2. 1에서 이어져서... 분석을 위해선 리플레이 복기가 필수가 된다. 당연히 글쓴이는 리플 복기를 해본적이 정말정말 손에 꼽는다.


재능충이니 기만이니를 떠나서 실제 사실이 그렇다. 사실 대부분의 유저들이 그러할 것이다.


본 연재를 통해 리플레이 복기가 실력 향상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직접 연재를 해보며 발전과정을 써 보기로 결정하였다.




연재에 앞서 글쓴이의 관련 격겜 경력을 대충 써보자면


- 블블 (태그 말고 ㅅㅂ) 나름대로 오래함


- 구길티(이그젝스,사인)는 찍먹수준을 전신으로 치자면 한 정강이까지는 담가봤음


- 스트라이브는 발매 초기 카이 날먹으로 천상계 바짝 달고 그뒤로 10층 지박령임. 애초에 이 겜을 그때 빼고는 지인끼리 할때 빼곤 안함.


- 그외 격겜 여러가지 찍어먹어봄 전부 고단은 못감



이정도면 블블을 좀 오래한거 빼곤 흔한 즐겜 격찌라 볼 수 있겠다.




연재 주기 및 조건은 이하와 같다.


- 최소 주에 3번은 작성


- 단순 천상계 티켓으로 입구밟기가 아니라 천상계 정착을 목표로 함


- 캐릭터는 테스타먼트만 사용


- 10층 지박령이니만큼 10층 스타트임. 이건 내가 연재한답시고 부계를 파서 양학할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양해좀









1일차 시작.



콤보고 셋업이고 나발이고 일단은 기본기다. 트레이닝 모드에서 버튼을 눌러본다.


프레임 등의 세부 정보는 나중에 더스트루프 위키에서 필요할때 보기로 하자.


눌러보니 일단 주력 견제기는 5S, 2S, 5HS, 6HS인듯 하다. 2HS는 너무 느려서 쓰기 힘들어 보인다.


6P는 다른 캐릭같이 평범한 대공기에 2D도 살짝 길고 괜찮아보인다.


필살기로 넘어가니 테스타먼트는 스테인이라는 특수 상태이상을 부여할 수 있댄다. 거창한데 그냥 묻혀놓고 한대 때리면 추가폭발 끝.


스테인을 부여하는 기술은 두개로, 까마귀 날리기인 언홀리 다이버와 각성 필살기인 노스트로비아.


까마귀는 또 골때리게도 그냥 날리면 머리 위로 슝 지나가고, 직접 방향을 조절하려면 서큐버스를 불러야 한다네?


서큐버스는 딱봐도 주력 장풍처럼 보이는 그레이브 리퍼로 부를 수 있다.


리퍼 깔고 압박하다 캔슬 다이버 - 다시 압박 같은 활용은 무리라 판단. 안되는건 아닌데 너무 빈틈이 많은 엉성한 압박이다.


그 외에 중하단 이지선다 기술인 아비터 사인, 텔레포트기 포제션이 있었다. 특히 포제션은 페인트도 가능한 것이 특이점.


무적기는 각성 필살기 캘러미티 원을 쓰면 될 것 같다.




이렇게 기본기와 필살기를 써보고 알아낸 정보는


-  주력 견제기는 5S, 2S, 5HS, 6HS 


- 전용 상태이상 스테인을 통해 추가 압박 또는 콤보 찬스를 만들 수 있다


- 주력 필살기 그레이브 리퍼는 서큐버스 설치, 장풍 자체로서의 기능과 깔아두기, 콤보 마무리 등에 쓰이는 만능 기술


- 기본적인 가드 뚫기 툴은 중하단 이지선다 기술인 아비터 사인과 포제션 사용 / 페인트로 잡기 심리


- 무적기는 각성 필살기 캘러미티 원을 쓴다 = 가드 캔슬 로망을 포함해 텐션 50이 없으면 나오기 힘들다



운영에 필요한 정보는 대충 얻었으니 바로 실전이다.


첫날인데 콤보를 안 깎는 이유는 일단 움직여보면서 어떤 느낌의 캐릭터인지 파악해보는 것으로 1일차를 보내기 위함이다.


연재 분량 관리 목적도 있고 그거 깎다가 하루 다 가게 생긴것도 있고... 하여튼 매우 기초적인 연계와 공통 개틀링 정도만 익힌 채로 꼴박.








탈부착옵셀~~~ 그 상대는~~~ 페도킹~~~











뭐 패배는 예상된 결과였다.


이후에도 다른 캐릭터들과 여러 판을 더 해봤지만 어쩌다 한라운드씩 따는거 빼곤 전패.




일단 게임을 하며 파악한 테스타먼트라는 캐릭터는


- 중거리 성향의 견제 캐릭터로, 그 오묘한 거리를 메인으로 심리를 굴려야 한다.


- 스테인 상태이상을 활용해 이득을 만들어야 한다.


- 5S가 생각보다 하단 돌진기에 많이 약하다. 2S를 조금 더 메인으로 쓰는 편이 나을 것도 같다.


- 점프 기본기가 별로라서 공중기동은 덜 하는게 좋아 보인다.



저 카이전을 포함한 전체 리플레이를 보고 확인한 문제점들은


1. 특정 기술들 (아비터 사인, 노스트로비아, 지상 HS판 그레이브 리퍼)를 아예 안 쓰고 게임함


2. 스테인 활용을 전혀 못했음


2. 캐릭터 경험 부족으로 인해 모자랐던 거리 조절 능력


3. 글쓴이의 고질적인 나쁜 습관 (구석 몰렸는데 아무 대책 없이 점프로 나가려는 거)


4. 콤보와 셋업, 패턴의 부재


5. 특수 상황에서의 기술 히트 이후의 후속 연계를 전혀 모름


(업로드한건 위 영상 한편 뿐이지만, 보고서 그 외 피드백을 해준다면 글쓴이에게 더할 나위 없는 도움이 된다. 마구 훈수 둬주셈)



누군가가 그랬던가, 격겜 연습의 시작은 자기 공턴부터 연습하는 거라고.


당장 내일부터 연습 또는 개선이 가능하다 생각되며 공턴에 관련된 사항들은 볼드체 처리했다.


그러므로 다음 2일차 땐 저것들을 깎아와서, 실전에 적용해보는 과정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하더놈들 입장에서 보면 황당하고, 전부 당연한 내용 뿐이지만


조금이나마 뉴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는 노오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다.


그리고 또 뭐라도 적어놓고 고쳐나가는거랑 무작정 생각없이 판수 꼬라박는거랑은 분명 다르기에...




뭔가 마무리하려고 보니까 연재글 치고는 굉장히 허접하게 되버렸는데


글재주 없는 놈이 열심히 비틀었다. 2일차땐 좀 더 알차게 써보도록 노력해보겠음


변명좀 하자면 지금 플엑 갔다온 이후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두어시간 잔거 빼고는 휴식 없이 계속 깨있어서 더 버티기 힘들어...


물론 이 글 내용 파트에 대한 피드백도 환영함





아무튼 꼐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