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OF FIGHTERS NEOWAVE


킹 오브 파이터즈 네오웨이브


장르 - 대전 격투

대응 기종 - 아케이드 (ATOMISWAVE)

발매 - 사미, SNK 플레이모어

개발 - 노이즈 팩토리

가동 개시 - 2004 년

분류 - 흑역사

포인트 - 카드 읽기 정확도에 문제가 있다

     "2002"보다 더 조잡해진 게임 밸런스

     뗏뗏뗏뗏떼

     나이스 파이!

     눈이 아프다

     고독한 테리



개요


 KOF 98과 함께 높은 평가를 얻고 있던 KOF 2002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본작은 네오지오 이외의 기판으로 처음 만들어진 KOF이며 아케이드작으로써는 첫 외전이자 연도 표기가 없다

 또한 네오지오 배틀 콜로세움과 함께 이 보드로 나온 SNK 플레이모어의 작품 중 카드를 사용하는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추가 시스템


▶본작에서는 가드 브레이크 모드, 슈퍼 캔슬 모드, MAX2 모드의 본가에 없는 3종의 배틀 모드를 도입했다

▶체력을 희생하여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히트 모드도 추가



등장 캐릭터


▶원조 2002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많이 연임하고 있으나 2002에 미참전했던 전훈과 쿠사나기 사이슈가 새롭게 플레이어 캐릭터 로 추가되었고 보스로써는 용호의 권 2에서 등장했던 젊은 기스가 나온다

 ▶카드와의 연동으로 젊은 기스나 김갑환 같은 숨겨진 캐릭터가 등장한다



문제점


▶대전 균형 악화

 ▶2002에서 3강 중 하나였던 최번개는 역가드 및 가드크러시 게이지 깎기 성능이 강화

  통상기의 발동 속도가 강화되었고 여기서 더욱 파워업

  물론 빌리처럼 약화된 캐릭터도 있고 각성 야시로처럼 강화된 캐릭터도 있으나 최번개가 제일 노골적으로 강화되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와의 성능 차이가 필요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2002보다 더욱 강화되어 문제시된 최번개의 MAX2 표사(가드 방향이 앞뒤로 어지럽게 바뀌면서 화면 전체를 무작위로 공격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대처하고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 기술 후의 틈도 전무)는 1라운드에서 2번, 열심히 해봤자 3번이 한계였다

  본작에서는 MAX2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흉악하기 짝이 없다

  MAX 모드는 아무것도 안 해도 시간이 지날 수록 파워 게이지가 괜찮은 속도로 쌓이므로 사실상 거의 무제한 사용

  후술할 방법도 있어, 사교가 끝날 때쯤이면 상당한 게이지가 모여 있다

  "철저히 도망치다가 게이지가 모이면 MAX2"라는 전략은 초보자가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상급자라도 대처하기 곤란할 정도로 간단하고 강력하다

  가뜩이나 최번개는 최고의 기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망치거나 날아다니는 것에 능해 물 만난 물고기 상태

  아케이드 잡지 아르카디아에서는 당연히 S 등급으로 분류

 ▶유일한 98에서의 부활 캐릭터인 쿠사나기 사이슈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방어력이 높다

  강공격 등을 맞춰도 보일 정도로 데미지가 적고, 초필살기를 맞춰도 다른 캐릭터에 비해 3/4 정도 밖에 깎이지 않는다

  게다가 발끝은 무적에 나오는 순간 가드를 입력하면 상대의 공격을 가드할 수 있는 앉아 D나 판정이 강한 점프 D 등 기본 성능도 상당히 높다

  이상하게 방어력이 높다는 명백한 조정 실수가 큰 요인이 되어 아르카디아에서의 캐릭터 순위는 최번개와 함께 S 등급

 ▶이 방어력 조정 미스는 2000에서 부활한 캐릭터도 마찬가지로, 사이슈에 이은 2위

  아무래도 변환시 데이터의 조정을 잊은 것 같다


▶그래픽의 미묘한 열화

 ▶아토미스웨이브로 나오는 KOF였지만, 도트의 대부분을 반복 사용하여 외관상 열화가 현저하다

  용호의 권 2 시절의 젊은 기스가 등장하는건 서프라이즈였지만 그뿐이다

 ▶덧붙여서 젊은 기스는 최종 보스로 나오는데 이상하리만큼 강하다

  데들리 레이브는 발동 순간 완전 무적에 가드 불능이라는 밸런스 붕괴기

  기스를 무찌른 이후는 엔딩 크레딧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조작하여 기스를 두들겨팰 수 있는 특전이 있으나 이걸 특전이라 해도 좋을까

 ▶젊은 기스는 새로 그려졌지만, 기본은 용호의 권 2 시절 그래픽을 트레이스한데다가 그림이 적고 움직임이 끊긴다

  등신대나 비율도 다른 캐릭터와 맞지 않기 때문에 그래픽이 분명히 따로 놀고 있다

 ▶젊은 기스는 플레이어가 사용해도 매우 강하고, 특히 초필살기인 데들리 레이브는 이상한 판정 범위와 지속 시간, 무적 시간 및 노딜레이를 자랑한다

  간단한 굳히기 연계도 있어서 초보자가 사용해도 강하다

  ▶이 젊은 기스의 대사 '나이스 파이'는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들리기 때문에, 캐릭터 셀렉트 BGM의 '뗏뗏뗏뗏떼'와 함께 작품을 대표하는 문구로 인식되고 있다


▶카드 읽기의 문제

 ▶아토미스웨이브 보드의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카드에 의한 데이터 지속 방식을 채용한 것은 포인트 벌이를 위한 초보자 사냥을 불러왔다

  포인트 특전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추가 색상 정도

  또한 오로치 팀을 사용하려면 포인트가 필요하지만 아래의 이유로 포인트를 적립할 필요도 없어졌다

 ▶카드 인식의 정도가 매우 나쁨

  "액세스 미스 - 캐릭터 셀렉트 화면에서 몇 분 멈춤 - 간신히 캐릭터 셀렉트 완료 후 순서 선택 - VS 화면에서 카드 데이터 업데이트 중... - 응답이 나쁘면 또 몇 분간 그 화면, 심하면 '가까운 직원을 불러주세요'" 같은 사태가 꽤 높은 확률(카드를 4번쯤 읽으면 1번쯤 미스)로 일어나 대전의 흐름을 좋지 않게 만들기 때문에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플레이어가 속출

  ▶그러나 이 캐릭의 강캐릭터인 김갑환이나 기스 등은 카드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이고 당연히 카드 없이는 쓸 수 없기 때문에 '대전에서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불리하지만 카드를 쓰면 자주 미스가 일어나 대전 자체가 파토나는' 딜레마


▶모드 사이의 문제

▶MAX2 모드의 MAX2 초필살기에는 초고성능 기술이 많아 한 방 맞추면 역전도 가능한게 꽤 맞추기 쉽다

 이 때문에 체력이 줄어들고 있는 쪽이 유리하다는 수수께끼의 조합이 발생한다

 히트 모드를 써서 자발적으로 체력을 줄일 수 있기에(MAX2가 사용 가능한 체력이 되면 체력 감소가 자동으로 멈춘다) 아슬아슬한 체력까지 깎아 단번에 이길 수 없다

 ▶MAX2 모드에서는 공격을 맞춘 때는 물론 자동으로 게이지가 쌓이지만, 이게 초필살기의 연출 중에서도 모인다

  연출이 긴 기술을 맞췄다면 연출 중 절반 정도가 모이고 좀 움직이면 게이지가 MAX가 되는 것은 흔한 일

▶MAX2 모드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무적이나 가불기가 쓸데없이 많다

 (가드 브레이크 모드에서는 게이지를 소모하며 상대를 띄우는 무적 및 가드 불능의 특수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점이 게임을 엉성하게 만들고 있다

▶2002에 출전하지 않았던 사이슈와 전훈에게도 MAX2가 추가되었고, 전훈의 MAX2는 이후 2002 UM에서도 사용됐다

 ▶사이슈의 MAX2는 눈 앞에 불기둥을 올리고 어둠쫓기를 연발한다는 단순한 것이지만, 연계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기술


▶남자 캐릭터 일러스트가 이상함

 ▶아무리 봐도 일본인인 테리(모 음식 만화를 빗대 '고독한 테리'라고 불린다)나 도야가오(의기양양한 얼굴) 기스와 로버트 등

▶진한 은색 테두리에 트로피컬색 게이지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초필살기의 요란한 이펙트

 그리고 좀비와 외계인 같은 추가 색상은 눈이 아파온다


▶명작인 2002에서도 BGM의 질은 수준 이하였지만, 이번작에서는 대전이 끝날 때마다 BGM이 처음으로 되돌아온다

 BGM 자체는 그렇게 심하지 않지만 KOF 시리즈의 BGM으로써는 치명적으로 맞지 않는다



평가점


▶여성 캐릭터 일러스트는 인기가 높다

 ▶덧붙여서 본작의 일러스트레이터 나카노 토모카즈씨는 신 호혈사일족 투혼 등의 일러스트도 맡았으며 타 KOF 시리즈와 다른 느낌의 그림이다

▶네오지오를 탈피

 ▶이미 지원이 끝난 MVS 기판을 벗어나 이 게임에서 겨우 시프트 체인지

  언제까지나 플랫폼을 바꾸지 않을 것 같던 SNK 플레이모어가 간신히 무거운 엉덩이를 움직여준 것은 팬에게 있어서 큰 걸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는 아토미스웨이브 보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게임 같다

▶실행 몇 달 후 카드 유저에게 포인트를 나눠줬지만, 동시에 숨겨진 캐릭터도 구입할 수 있는 정도의 포인트를 나눠줬기 때문에 강캐릭터인 젊은 기스를 살 수 있게 되어 오락실에서 젊은 기스가 대량으로 출현

 현재는 별도의 테스트 모드 조작을 통해 카드 없이도 숨겨진 캐릭터를 쓸 수 있다

▶적당히 강한 캐릭터, 고화력, 가불기 등 역전 요소가 많아서 초보가 고수를 이기기도 한다

 ▶최상위 강캐릭이 5명 있고, MAX2 모드가 강하긴 하지만 가드브레이크 모드가 MAX2 모드에 대한 상성급 성능이기 때문에 모드를 고를 때의 수 싸움도 있다



총평


▶명작의 부활이라며 의기양양했던 플레이어들의 기대는 점차 절망으로

 가동 후 1~2개월이 지나자 상당히 일찍 파리가 날리는 상태가 되었고, 오락실측도 기계에 트러블이 끊이지 않는지라 서둘러 철거하기 시작해 다시 2002나 98을 들여놓는 가게가 끊이지 않았다

 투극 종목에도 들어 있었지만 그 시기에는 대전은 커녕 본작을 들여놓은 오락실을 찾기도 힘들었다

▶겨우 실험작이라지만 좀 더 비틀어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가정용 이식


▶PS2판

 ▶이식작으로는 네오지오 이외의 첫 KOF

  ▶추가 캐릭터로써 아케이드판에서 나오지 않았던 나머지 2002의 캐릭터들이 추가되는데 예외로 K9999는 어른의 사정으로 나오지 않는다

  ▶아케이드판의 이상한 추가 컬러는 존재하지 않는다, 없다고 곤란할 것도 없지만 (컬러 에디트로 만드는 것은 가능)

  ▶MMBB와 계약하면 네트워크 대전에도 대응된다

▶XBOX판

 ▶해당 하드웨어의 마지막 소프트이며 네트워크 대전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