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낙찰


발단은 저글부터인데 그냥 일옥보다가 싸게 낙찰을 받아서 기판 남아 있는걸로 스킨질만해서 쓸려했음.

일옥구매대행이랑 여러가지 다해서 스틱 자체는 6.5만원에 삼


그러다가 변환키트 판매하는데 알게되서 둘러보다가 히트박스 변환킷 지금 팔고 있길래 하루정도 고민하고 구매해보기로함.


프로v 상판 같은 경우는 저기서 제일싼 5천엔이라 했음. 그리고 스킨질 할거 고려해서 2500엔 주고 PT상판도 추가함.


20일에 주문해서 8일에 왔으니 2~3주정도면 배송온다고 보면된다. 제작 소유 시간이 10일정도 걸리더라



외부박스 하나 더 포장해서 오고 이거 까면 본체 나옴. 하나(히트박스)는 배대지, 하나(느와르 배치)는 직배로 해봤는데 배대지가 약간 싸고 

도착은 같은날 옴


위에가 느와르 배치, 아래가 히트박스 배치임. 무게는 PT상판까지 해서 600g으로 별로 무겁진 않음.


위에가 2500엔짜리 상판인데 너무 얇아서 애매함. 0.5t라고 써있긴했는데 받아보니 더욱 사지 말걸 하고 후회됨
지저분한건 보호필름벗기면 될듯


ㅈㄴ 얇은걸 알 수 있다. 스킨 아크릴 상판은 역시 최소 2t는 되어야한다.


 

요놈이 오늘 분해되서 개조될 녀석인데 정식명칭은 "BLAZBLUE CONTINUUM SHIFT 대응스틱"이다

발매년도로 2010년으로 벌써 나온지 13년째인 스틱이 되시겠다.
호리 프로V3 SA시리즈중에 껍데기 색상이랑 스킨만 다른녀석이다. 자매품으로 아르카나 하트3 대응스틱이 있다. (그것도 삼)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구성도 매우 단순하다. 사실 평소면 기판 그대로 써도 상관은 없는데 이녀석은 인풋렉 평균이 12MS이다.


진짜로 평균이 저따구라 이걸 제대로 쓰기엔 너무 안좋다. 그 욕먹는 IST의 기본기판이랑 맞먹는다.

그래서 저번에 사놨던 피코 기반으로 만들어진 보드 쓸거임

하이퍼 드라이브 

이전에는 그냥 피코반인거 샀는데 그건 마이크로5핀이 전원단자라 별로 안내켜서 저걸로 샀음

피코는 PC기준으로 평균0.8MS 라니까 차이가 어마무시하다.



깔끔하게 레버랑 버튼을 제거한 모습

놀랍게도 레버랑 버튼은 거의 새거에서 황변만 온 모습이더라. 전주인이 별로 안쓰다 그냥 묵혀놓기만 한듯



호리 RAP시리즈는 대부분 스티커 스킨이라 떼고 나면 저렇게 본드같은게 덕지덕지 남는다. 그러니까 스티커 제거제나 WD40같은거 구비해놓자



뗴어놓은 스킨인데 재활용은 가능해보이는데 쓸지는 모르겠다.



WD신공으로 어느정도 깨끗이 하고 찍은 사진

저렇게 하고 좀더 깨끗이 닦음



상판을 대보는데 간섭이 있다. 이건 대부분 개조할때 생기는 문제고 변환 키트 사이트에도 명시되어 있던부분이다.

그래서 홀쏘로 뚫어줄려함. 그리고 상판 두께가 기존보다 두꺼워서 케이스보다 조금 올라온다. 



근데 홀쏘 공간이 안되서 톱질이랑 니퍼로 대강 자름 

이게 작업중에 제일 힘들었음



어퍼패널쪽 어떻게 생겼나 볼려고 찍은 사진 저 토글 스위치들은 활용이 안되서 그냥 냅두고 PS, 셀렉트만 버튼 살려서 L3,R3로 바꿈

근데 그라운드 설정이 잘못되었는지 L3는 잘 작동하는데 R3가 L3가 눌려야 작동함. 그냥 귀찮아서 냅둘려함


기존에 부족한 펑션키를 위해서 사이드부분에 24MM 버튼홀을 두개 뚫어줄려고 자리 잡아놓음

저 두개는 각각 셀렉트와 홈키가 될거임


스텝드릴로 이쁘게 뚫어줌. 사람은 공구가 있으면 무적이다



버튼이랑 보드 위치잡고 기존 어퍼패널 살려서 꽂고 그랬음.

저거하다가 집에 USB A-B 케이블 없는거 알아서 집에 있던 싸울아비에서 적출 해놓은 전원케이블 꽂음

기존에 있던 호리 전원케이블은 5핀이라 정상작동이 안됨 (보드는 4핀단자만 지원했음)

저 전원 케이블 문제만 빨리 했어도 일찍 잤다


이게 최종샷

버튼은 예전에 노비 저소음 살 때 같이 산 세이미츠 버튼으로 해놨고 24mm 스타트만 기존에 있던거 씀


개조하고 좀 만져보는데 이거 보급형 히트박스 같은 느낌이든다. 길이도 비슷하고 무게도 거의 같다고 봄

밑에가 기존 히트박스보단 조금 더 넓어서 아주 조금이나마 손받침 가능함


개조 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스틱값 + 상판 + 버튼값임.

이돈이면 히트박스 중고로 살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처럼 이런거 하는게 재밌으면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 싶음.

느와르 배치 상판은 그냥 팔까함. 급 하기 귀찮아짐. 그냥 아케콘 다시 열러서 상판하고 스킨만 사서 아르카나 히트 스틱 바꿀까함


이런 작업은 언제나 가성비가 말이 안되지만 나름 재밌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