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고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게임이 철권은 맞지만

문제는 이 게임은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않다. 말 그대로 매드맥스 세계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막장이다.



지금도 철권 재밌게 즐기시는 분들이 보기엔 내 말에 반박 10만배를 해주고 싶겠지만 

난 그걸 감수하더라도 소신발언을 해야겠음

기본적으로 격투게임 장르에 첫 입문하는 사람들이면 너도나도 일단 철권부터 만져보는데 오히려 철권이

뉴비학살에 최적화되어 있어 격투게임 입문자에겐 최악의 게임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부계 = 양학러가 많다. 그냥 많은 것도 아니고 존나게 많다.

이건 다른 격투게임도 앉고 가는 공통문제이지만 철권은 이게 유독 심하다.

격겜이 스트레스 받기 쉽다보니 그 스트레스를 양학으로 풀고자하는 악질도 당연히 나오기 마련이다.

다만 다른 게임들은 블랙리스트 등록이나 전적으로 양학짓 하는 부계충인지 확인하거나 차단할 방법이 있어

예방 및 보완이 가능하지만 철권에는 없다. 그렇기에 저랭크 때 양학러가 판 치는걸 막을 수 없고 피할 수도 없다.


2.상대방은 손이 3개다. 하나는 레버, 하나는 버튼, 마지막 하나는 랜선(혹은 키보드), 랜뽑이 일상이다.

격투게임은 상대방을 이기는게 목적이고 이기기위해 트레이닝에서 쉴새없이 연습을 하는게 기본임

그리고 연습의 성과로 이겼을때 그 까~타르시스가 격투게임의 묘미이자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철권은 그 매력이 없다.

왜냐고? 내가 이길 기회가 온다면 상대는 랜선을 뽑아 경기 무효화 시키는게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트레이닝룸에서 콤보연습이 아니라 랜뽑연습을 처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 짓거리 하는 새끼들이 수백단위다.

심지어 랜뽑당하면 기나긴 로딩까지 겪어야 되기에 현탐이 더 빨리 찾아오고 재미가 급격하게 감소한다.


아무리 연습해서 승률 높이고 싶으면 뭐하나, 열의 아홉은 랜뽑당해서 계급은 안오르지, 쓸데없는 로딩때문에 빡치지

거기다 힘들게 로딩 끝나고 다음판 들어가면 전판 뽑은 새끼를 또 만난다.


3.랭크시스템이 개판된 상태라 계급 승단에 의미가 퇴색되어 성취감이 크게 떨어진다.

철권은 기가막히게도 개인 랭크데이터를 로컬방식으로 저장하고 있다. 무슨 뜻이냐고? 자신의 계급저장데이터가

유저 컴퓨터 하드에 들어간단 소리다. 고로 사용자가 마음만 먹으면 계급장난이 가능하다는 뜻이고 실제로도 철권에서는

이러한 계급 초기화를 악용하여 현재 랭크계급은 잡탕찌개 수준으로 의미가 변질되어 있다. 흔히 말하는 '세이브로드'가 그것.

1번에 양학충들도 이 방식으로 자신의 계급을 초기화 시켜 저단으로 만들어 양학을 일삼고 있는 것이고 계급 강등마저

무효화 시켜서 시간만 들이면 승단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현재 철권에 황금단 중 태반은 이런 세로충으로

채워진 말 그대로 위장계급유저들이 태반이다. 생각해보라, 자신이 힘들게 상대를 이겨 강등시켰는데 그 상대가 5분만에

강등 전 계급으로 돌아와서 자신과 리매치되는 상황을 보면 현탐이 안오겠음?


4.반다이 병신새끼들이 관리를 안한다. 그냥 안하는것도 아니고 할 줄 몰라서 안한다.

정상적인 게임사라면 저런 악질유저들은 진즉에 데이터 수집해서 밴을 때리던지, 계정공유 막아서 부계 컷을 하는게 기본인데

철권은 그런것조차 안한다! 현재도 핵쟁이들이 고계급에서 판을 치고 있으며 예전에는 트레이너라는 싱글에서나 통하던

변조 프로그램이 멀티에서도 통해 계급 장난질이 가능할정도로 철권에 관리능력은 ㅈ폐급을 넘어선다. 

트레이너는 막혔지만 나머진 안막혔어, 그대로야, 계속 세이브로드랑 계정공유 양학이 일상이고 랜뽑도 맨날 나온다.


위와 같은 막장상황으로 인해 숙련자에게 처맞는 걸 각오하고 들어오더라도 입문자들 격겜혐오스택만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지어 제대로 된 튜토리얼도 없어서 유튜브 통해 직접 정보모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3D 격투게임 특유의 횡운영과 상황에 따른

콤보루트까지 깊게 파고들수록 재미보다 내가 게임하는데 이런것까지 알고 있어야하나? 라는 의문부터 들게 만들정도로

초보유저들에게 굉장히 불친절한 게임이기 때문에 난 절대 입문자에게 철권은 피하라 말하는 것임.


무엇보다 현재 격투게임은 2D 방식을 채택한 게 더 많고 입문자들을 적극 유입시키고자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게 현 트랜드라서

굳이 인외마경이나 다름없는 철권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거임, 진짜 격투게임을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되도록 2D 격투게임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하며 스파나 길티같은 게임들도 철권보단 유저수가 적을지라도 매칭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뿐더러 철권보다

훠어어어어어어어얼씬 입문자에게 친절하다.


그럼에도 철권을 꼭 하고 싶다면 난 선택을 존중하며 건투를 빌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