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kdmfur/status/1547119844964700160


트위터에 한 밀리아 유저가 올린 영상.

위 영상은 밀리아가 6P를 카운터 히트하고 S탠탑 후 빨강 로망 캔슬을 사용했는데,

장풍 이펙트가 나가기 전에 로망캔슬이 발동하였으나, 로캔 이후 탠탑 판정이 생성되면서 잭오가 탠탑에 히트되는 장면이다.


어떻게 저게 가능한 건지 나도 수차례 시도를 했으나 대부분 탠탑 전엔 빨강로망, 탠탑 후엔 보라 로망이 나오면서 실패가 거듭되었음.


그러나 아주 낮은 확률로 트위터 영상과 같은 상황이 발생시키는 것을 성공했다


입력 타이밍에 따라 가능 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아서 꿀캠 녹화를 통해 프레임별로 분석을 해보았음.


S탠탑 프레임 모션 나누기

먼저 일반적인 S탠탑의 장풍 발생 직전 모션을 프레임으로 따보았다.


[1번 사진]


[2번 사진]


[3번 사진]


[4번 사진]


[5번 사진]



성공, 실패하는 타이밍



위 두 사진은 장풍이 나가지 않고 빨간 로망이 발동한 상황들이다.

사진 1번 타이밍에 로망을 입력한 사례.



위 두 사진은 보라로망이 발생했을 경우다.

3번 사진 타이밍에 로망을 입력했을 때의 사례다.


실패가 잦았기 때문에 사진은 많지만 거의 비슷하기도 해서 두장씩만 올렸다.


결론은,


2번 사진의 타이밍 때 로망을 입력해야 트위터 영상의 장면이 발생한다.


위 사진의 영상버젼.


1번 사진과 3번 사진의 간격은 약 0.05s로 1프레임 언저리 정도 된다.

실전에서 노리고 사용하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 분명하다.


실전성은?

뭐 발동 방법은 이런 건데, 실전에서 써먹을 수가 있을까?


NO라고 생각한다.


일단 위 상황같은 경우엔 5탠탑이 상대방을 너무 멀리 넉백시키기 때문에 크게 피해를 주지 못해 텐션 낭비다.

저건 헛짓거리고 그냥 적당한 콤보 넣으면 된다.


저 테크닉의 용도는 6P 가드 상황이라고 생각했음.

6P 가드 후 빨로망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지만 안보이는 S탠탑 장풍을 셋업해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6P 가드 땐 탠탑 썼으면 무조건 보라 로망이 나간다.


애초에 탠탑 빨로망이 가능하게 되는 조건부터가 카운터6P의 긴 경직 시간이었던 것.


3줄 요약

1. 빨로망 후 S탠탑 장풍 생성은 약 1프레임 유예로 성공 시킬 수 있는 어렵고 리턴도 개구린 테크닉(또는 버그)

2. 6P카운터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드상황에서 셋업용으로 쓸 수도 없음.

3. 헛짓거리였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