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께선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었어요.

그렇게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다가 마침내, 마지막으로 온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았어요.

"허허, 얘야, 너의 소원은 무엇이니?"

"음...산타 할아버지랑 중국집에 가고싶어요! 헤헤.."

산타 할아버지는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차마 아이의 소원을 무시할 순 없어 중국집에 같이 가기로 했어요.

"먹고싶은거 맘껏 시키렴..허허.."

"음...다른건 필요없는데..울면이 먹고싶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어린아이 답지 않은 메뉴 선택에 메뉴판을 보았어요. 그런데 이럴수가,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울면 안돼~울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