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 손에 익지 않는 콤보는 계속 연습할 것. 이미 익숙한 콤보일지라도 실전에선 당황해서 실수할 수도 있으므로 착실히 손감각을 갈고 닦을 것. 특수한 상황에서 들어가는 콤보도 연습하면 이득이므로 연습할 것. 결국엔 연습이 모자라면 죽일 수 있던 상황도 콤보선택 미스로 상대를 살려보내게 된다. 상황별 콤보를 두루두루 갖춰두자.


2. 결국 반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숙달의 영역에 진입해야 한다. 더 많은 게임을 해라. 힘든 매치업이라고 대충하거나 회피하지 말자. 그리고 반복작업으로 갖춰진 콤보나 뻔한 기본기 내밀기로 자칫 경도된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상황에서 항상 최선의 플레이를 하자. 그러기 위해선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한다. 판단이 갖춰지기 전에 비비거나 지르거나 하는 등, 손이 먼저 나가는 나쁜 습관을 거치자. 인내심을 갖추고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기르자.


3. 패배한 게임을 복기하자. 자세히 들여다보면 운이 나빠서 진 게 아니라 나쁜 플레이가 누적되서 게임이 터진 경우도 많다. 치명적인 상황만 분석하지 말고 그 전후 상황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갈 단초를 내주진 않았는지 철저히 복기해보자. 차근차근 복기하다보면 작은 플레이부터 조금씩 개선해서 완벽한 경기운영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필드전에서 무지성으로 내밀다가 잡아먹힌 건 없는지도 필히 확인할 것.


4. 본인 스스로 짱구 굴려서 해결책이 안 나온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거나 피드백을 받아내자. 사람들은 생각 외로 친절하다. 못 이기겠다고 답답해하지 말고, 질문하기 귀찮거나 뻘쭘하다고 여기지 말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대부분의 경우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정도만 해도 격투게임을 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