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극찬하는 대로 기능은 많음.


요즘 격겜들 트레모 들어가보면 기능별로 탭을 나눠서 기능 찾기 쉽게 해놨잖아. 뼈순이는 그게 없음.

그 많은 기능들을 한 칸 한 칸 내리면서 찾아야 함. 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의 수도 그리 많지가 않아서, 어디까지 내려야 내가 원하는 기능이 나올 지도 알 수 없음.

사용자가 최근에 사용한 메뉴를 기억하지도 않음. 트레이닝 옵션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뭔가 테스트 해보려고 할 때, 우리는 매번 그 옵션을 찾아서 바꾸고 다시 찾아서 바꾸고 해야 함.


심지어 트레이닝 옵션 자체도 바로 켜지는 게 아니라 Pause 상태에서 아래로 두 칸 내려야 들어 갈 수 있음. 첫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 그러니까 옵션을 하나 바꾸려면

퍼즈키를 누르고, 아래로 두 칸 내려서 트레이닝 옵션에 들어 간 다음, 내가 바꾸고자 하는 옵션을 한 칸 한 칸 내리면서 찾아가서 하나 수정하고 끄는 과정을 거치게 됨


포지션 초기화 기능은 따로 존재하지 않고, 상황 저장 기능이 있어서 그걸 써야하는데

이 상황 저장 기능은 한 번 저장하면 삭제가 안됨. 퍼즈 메뉴 켜서 Exit Game - Play Again로 트레이닝 재시작해야 날릴 수 있음

더미 녹화 기능도 더미 3개까지 지원하는데, 더미 녹화를 잘못하더라도 초기화 할 수 없음. 상황 저장이랑 달리 Play Again으로 날릴 수도 없음. 그냥 트레이닝 모드 자체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초기화가 됨.


말격은 트레모 옵션을 여러 카테고리로 나눠놔서 찾아가기 쉽게 해주는 정도의 개선은 해줬음. 그래도 여전히 편의성 개똥이었던 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