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지려고 연습하는건 정말 좋은 일이긴 한데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 잘해지는게 건강하고 좋다고 봄

막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잘해지려고 아둥바둥하면 그건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노동이 되자너


뭐 정 벽에 막혀서 이 순간을 넘어서야겠다! 한다면

좀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긴 하겠는데


스파6 오픈해도 그냥 느긋하게 한판한판 즐기면서 게임하는게 좋을듯 (내 얘기임)

막 허겁지겁 이기려고 막 아득바득 트레이닝모드에 상주하고 하루종일 수련하듯이 게임하면...

골만 아프지 재미가 음써 =ㅅ=... (내 얘기임. 누구는 연구하는게 재밌을지도.)



좀 하다가 막히거나, 내가 좀 더 나아지고 싶다... 하면

그냥 겜하면서 조금씩 연습하는거고. 그렇게 해도 실력은 오르니까.


일단 내가 가진 툴로 게임을 즐긴다

(완전 생초보면 어느 정도의 기본툴이 생기기까지 연습해야겠지만

스파6에선 모던모드나 월투에서 다이나믹모드가 있으니까 ㅇㅅㅇ)


-> 그대로 재밌게 즐긴다


-> 근데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or 게임에 자주 진다


-> 그럼 툴을 좀 더 늘려보거나 깊이 있게 연습하듯이 해보자.


-> 실력 상승하고 그대로 게임을 즐긴다


-> 근데 그러다가 다시 재미가 없어지거나 게임에 자주 지면?


다시 루틴 반복.

근데 연습하거나 겜하기도 부담스러워서 켜기도 싫어지면?

그럼 겜 다시 땡길때까지 안 하는거지 ㅇㅅㅇ

이런 루틴대로 나는 겜할듯.

게임 잘해지는것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더 중요해 ;ㅅ;


내가 요새 느끼는건 건강하게 게임을 해야해

막 단순히 몇시간을 해서 건강하다 건강하지 않다 이게 아니라

뭐 시간 남으면 10시간을 할수도 있꼬

시간 없으면 1시간을 할수도 있는거임


근데 1시간을 해도 스트레스 때문에 돌아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에

10시간을 해도 허미 쉽펄 넘무 재밋구욘 하면서 겜하는 사람이 있을거임


요새는 나도 건강하게 게임을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


보통 악의 축이 뭐냐면

'아 씨발 나 왜 이렇게 못하지?'

'아 별것도 아닌 애한테(순전히 자기생각임ㅋㅋ) 계속 지네?'

'아 왤케 빡치지? 아 왤케 짜증나지?'

'아 나도 연습해봤는데 왜 다른 사람들처럼 안 됨???'


이런 생각들 ㅇㅇ...

정신 좀먹는 생각들. (패배에 대한 분노 및 과민반응, 상대 or 자기 자신에 대한 비하, 사소한 일에 겁나 예민해짐 등등)

이런것들 달고 다니면서 격겜하면 사람이 화가 많아지고 머리카락이 빠집디다(경험담)



막 처음부터 엄청 잘하지 않아도 되니까

느긋하게 합쉬다 느긋하게...

나랑 실력 맞는 사람들이랑 계속 뒹굴거리면서 겜할수 있으면

격겜은 고거로도 충분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