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오에 대해

레오는 나약한 앞자세와 강력한 뒷자세를 가진 캐릭터이다.

 

때문에 앞자세에서 뒷자세로 넘어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캐릭터이고 

 

이게 레오의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물론 플레이스타일에 따라서 앞자세만으로도 잘 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2. 레오 앞자세

우선 필드싸움이다.

 

필드싸움에서 취할 수 있는 스타일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판정싸움 걸기

상대와 동시에 기술을 뻗는다고 가정하고 판정 좋은 기술로 카운터를 노리는 방법이다.

 

상대가 달려와서 기술을 뻗는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우리는 상대가 뻗는 기술에 우리 기술을 가져다댈 것이다.

 

상대기술이 좋으면 내가 카운터날 것이고, 내 기술이 좋으면 상대가 카운터 날 것이다.

 

비슷한 기술이면 크로스 카운터고.

 

일단 레오는 이짓거리를 못한다.

 


이지랄이 나기 때문.

 

솔이 2S만 깔아둬도 레오의 온갖 기술은 카운터가 난다.

 

레오 기술 판정을 보면 보이는 곳에 전부 쳐맞는 판정이 존재한다.

카이와 비교해보면 매우 큰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상대보다 먼저 내밀기

상대와 동시에 내밀면 지니까 먼저 내밀면 되는거 아님?

 

상대보다 반박자 먼저 내밀면 상대 기술이 나오기전에 카운터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판정이 구리고 조금 느린편에 속하는 레오는 이짓거리도 좀 힘들다.

 

가능은 하지만 항상 반박자 먼저 내미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때문에 보통 상대가 올 경로에 오다맞아라 식으로 5S나 5HS를 깔아두곤 한다.

 

3) 상대 내민거 보고 내밀기

판정도 딸린다면서 늦게 내미는게 맞나? 싶을 수도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상대가 헛친거 보고 내밀기 가 맞다.

 

보통 윕퍼니시, 헛친거 보고 때리기 라고 부른다.

 

상대적 약자인 앞자세 레오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개막상황을 가정해보자.

 

안지가 2S를 쓴다면 레오는 5K도 안되고 2K도 안되고 2S가 그나마 동카나 상쇄나는 상황이 나온다.

 

하지만 레오가 아무것도 안내밀고 뒤로만 이동했다면?

바로 대시 2K로 넘어뜨리고 뒷자세를 잡을 수 있다.

 

이걸 잘하려면 거리조절을 잘 해야한다.

 

상대의 주력기가 아슬아슬하게 헛쳐서 주워먹을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해야한다.

 

레오가 사거리가 긴 캐릭터(램버거, 나고리, 포템킨 등..) 에게 힘든 이유가 바로 이거다.

 

기술 헛친걸 봐도 딜캐를 할 수 있는 거리가 안나온다.

 

결국 가드하는 거리까지 들어가야하는데 그러면 레오는 판정이 딸려서 지랄대환장파티가 나는 것.

 

 

본인이 주력으로 사용할 기술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면 되겠다.

 

5S, 5HS를 주로 사용할거라면 조금 먼거리를 유지하면 된다.

 

상대와 거리가 멀어서 안정적이지만, 때려도 별거 없다는 단점은 존재한다.

물론 에어스트 이후 심리를 잘 굴린다면 강력하다.

 

앞자세 잘하는 사람들은 에어스트 이후 심리를 정말 잘 활용한다.

 

 

5K, 2K를 주력으로 사용할거라면 조금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야한다.

 

대시 5K, 2K가 닿을 정도의 거리라서 꽤 가깝다.

 

이 거리는 상대의 기술이 대부분 닿을 수 있는 거리이기때문에 좀 위험하다.

 

대신 한 번이라도 성공하면 뒷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으니 리턴은 훌륭하다.

 

4) 정리

레오의 앞자세는 판정이 구려서 헛친거 주워먹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안정적으로 하고싶다면 5S, 5HS를 위주로, 

 

공격적으로 리턴이 큰 플레이을 하고싶다면 5K, 2K 위주로 굴리면 된다.

 

다만, 헛친거 주워먹는 플레이를 주로 하되, 공격 기회가 왔을땐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나가야한다.

 

 

+ 다른데서는 잡기도 많이 쓰라던데, 이건요?

 

나도 레오 처음 시작할때 잡기만 생각하다보니 게임이 안굴러가더라.

 

많이 잡을 수 있다면 최고겠지만, 상대가 가만히 잡혀주지만은 않을테니

 

그냥 저런식으로 플레이하는게 더 좋다.

 

저런식으로 플레이하다보면,

 

이때는 잡기를 써주면 좋겠는데?

 

이때는 잡기로 심리를 걸 수 있겠는데?

 

하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할거다.

 

그때부터 잡기를 섞는 연습을 하면 된다.

 

잡기의 의의도 모르면서 잡기만 남발하면 게임 못이긴다.


3. 레오 뒷자세

레오의 뒷자세는 보고 막을 수 없는 중단과 매우 빠른 하단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레오 유저들이 간과하는 뒷자세 대시도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중하단으로 강력한 이지가 걸리며, 정역까지 섞을 수 있는 공격에 특화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자세 캔슬도 가능해 다채로운 공격이 가능하다.

 

뒷자세도 크게 2종류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1) 중하단 위주의 플레이

bt.K와 bt.HS 로 상대의 가드를 뚫는 걸 주력으로 하는 플레이이다.

 

하지만 bt.K는 5프레임, bt.HS는 18프레임으로 무려 13프레임의 차이가 나는 기술이기 때문에

 

하단막고 중단막는걸 타이밍좋게하면 이론상 절대 걸리지 않는다.

 

이걸 퍼지가드라고 하며 천상계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탑재하고다닌다.

 

때문에 퍼지가드를 뚫기 위해서 레오는 공격 타이밍을 꼬아야한다.

 

가장 쉬운건 bt.K를 여러번 쓰는 것

bt.K - bt.HS로 bt.S를 스킵하는 방법도 있다.

 

bt.K - bt.P 이후 bt.K와 bt.HS의 이지를 다시 또 거는 방법도 있다.

 

자세 캔슬을 섞으면 상대는 생각할 수가 훨씬 많아지게 되고 그러면 언젠가는 뚫리게 된다.

 

하지만 레오를 플레이해봤으면 알겠지만, 잘 막는 사람들은 진짜 뒤지게 잘막는다.

 

혹은 존나 잘개긴다.

 

결국 정가드 중하단만 쓰면 승룡을 견제하기위해 거리를 벌리거나 bt.D로 방패를 켜야한다.

 

하지만 이러면 레오는 힘겹게 잡은 공턴을 내주게 되는 꼴이 되어버린다.

 

즉, 정가드 중하단 위주의 플레이만으로는 이기기가 쉽지 않다.

 

안그래도 데미지도 약한데 맞추지도 못하면 의미가 없게 된다.

 

그래서 플레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역을 섞는 쪽으로 옮겨가게 된다.

 

2) 정역 위주의 플레이

정역 위주의 플레이는 레오의 뒷자세 대시가 주력이 된다.

 

뒷자세 대시는 상대를 뚫는다.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이 상대를 뚫고가는 대시로 상대의 가드를 흔들고, 승룡과 잡기를 오고가면서 싸우는 플레이방법이다.

 

하단 중단 막는거보다는 정가드 역가드 막는게 더 힘들다. 

 

1에서 4가는건 쉽지만 4에서 6 or 3 가는건 시간도 걸리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우선 가장 쉬운 정역은 bt.K - 대시 - bt.K 이다.

 

하단 깔아서 상대의 중단가드를 유도하고 대시로 넘어가서 역가드를 거는 방법이다.

 

다음은 bt.HS를 맞추고 대시 근S - 214[S]로 잇고 대시대시하면 상대를 넘어간다.

 

여기서 대시를 2번하냐, 대시를 1번만 하냐로 상대에게 정역 이지를 걸 수 있다.

 

그리고 이 상대를 넘어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bt.D를 누를 상황에서 더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기상에 승룡을 지른다고 해보자.

 

방패로 막으면 텐션 하나 써도 데미지도 구리고 실패하면 공턴을 빼앗기지만


 

그냥 폴짝 넘어가면 텐션 안써도 데미지 준수하고 공턴도 유지할 수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정해보기

이제 어느정도 레오에 대해 알았으니 본인만의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볼 수 있다.

 

크게 앞자세, 뒷자세로 나뉜다.

 

앞자세는 주력 기술에 따라 나뉜다.

 

뒷자세는 중하단, 정역의 비중에 따라 나뉜다.

 

ex 01)

나는 앞자세를 위주로 할거고 5S를 주력으로 할거야! 

 

-> 지오바나, 카이처럼 개틀링 프레임트랩, 잡기 심리를 연습해보면 좋다.

 

ex 02)

나는 2K를 주력으로 뒷자세에 비중을 두는 플레이를 할거야!

 

-> 2K - 6K - 강승룡, 에어스트로캔캔쯔바이트 처럼 뒷자세를 잡는 방법을 연습하면 좋다.

 

 

이런식으로 본인만의 플레이 계획을 짜고, 여기에 이것저것 패턴이라던가 가져다 붙이면 훌륭하다.

 


5. 나의 스타일

나는 좀 변종 스타일이다.

 

뒷자세 주력의 정역플레이까지 정한건 좋았는데,

 

난 여기서 이것저것 붙이다보니 좀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다.

 

앞자세는 주로 2K 위주의 헛친거 주워먹는 플레이를 한다.

 

뒷자세는 정역이 90%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쯔바이트를 주력으로 활용한다.

 

때문에 뒷자세를 활용하는 여러 독특한 패턴들을 가지게 되었다.

 

에어스트 로캔캔 쯔바이트

 

저스트 쯔바이트


정셋 쯔바이트


KPK

 

등을 사용한다.

 

아마 갤이나 챈에서 내가 쓴 공략글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고있을법한 패턴들이다.

 

분명 처음엔 쯔바이트 보고 잡는놈들 엿먹이려고 시작했는데,

 

지나고 보니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외줄타기 플레이어가 되어버렸다....

 


6. 글쓴김에 패턴풀기


bt.K - bt.P - bt.K - bt.HS - 236HS - 236HS

이거 정셋이라 잡기 못비빈다.

 

난 이후 저스트쯔바이트까는걸 좋아한다.

 

잡기 카운터나는거 상대가 확인하면 잡기 비빌 생각을 안하기 때문ㅋㅋㅋㅋ

 

이렇게 되면 상대는 쯔바이트보고 잡을 생각을 안하고 막을 생각을 한다.

 

이러면 레오가 훨씬 편해짐

 


5HS카운터 - 236HS - bt.S - bt.HS - bt.214[HS] - 앞으로조금걷고bt.S - bt.236HS - bt.S


블리츠슐라크 맞추고 타수가 남아서 bt.S를 때려도 벽이 안깨질때가 있다.

 

이때 bt.S - 236HS하면 이후 bt.S가 정셋임

 

잡기 비비면 카운터다.


부족한글 봐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