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kojo-sob.hatenablog.com/entry/2023/07/01/183944




스파6 캐미의 기본적인 콤보와 셋업을 숙지한 후의 캐미의 전술(캐미를 강력하게 다루기 위한 방침)에 대해서 3가지 항목으로 서술합니다.

모던 캐미에 관해서는 잘 몰라서 모던 쓰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 맞임팩트를 못하게 하기 ]


운영면에서 스파6 시스템과 캐미의 상성이 좋은게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미를 상대하는 경우 상대 시선에서 보자면 (OD)공중캐논, 스핀너클을 비롯하여 훌리건, 점프, 앞대쉬, 서강발, 러쉬 서강손, 접근해서 중발 러쉬 등등 경계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서 맞임팩트를 의식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파츠들을 잘 사용해서 임팩트에 대한 의식을 흐리게 하면 운영시에 임팩트를 쓰기 편해집니다.


상대가 임팩트를 경계해서 대기하고 있거나 캔슬 가능한 앉중펀류나 중발을 내밀게 되면 이번에는 공중캐논이 통하게 됩니다.


단, 이 전술에는 하나의 전제가 있습니다(이겁니다↓)

(대공은 제쳐두고)상대가 공중캐논이나 스핀너클을 보고 임팩트를 눌렀을 때 제대로 맞임팩트를 하지 못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임팩트 반응을 의식하는 것 만으로도 완벽대응이 되어 전술이 무너지게 되니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연습해둡시다.




[ SA1로 벽몰이 해서 벽꽝시키기 ]


캐미는 콤보 화력은 낮은 편일지도 모르지만, 벽몰이와 지속력이 좋습니다.


이 게임은 벽에 상대를 몬 쪽이 벽꽝(구석에서 상대에게 임팩트를 가드시킴. 정식명칭은 모름)시킬 권리라는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게 되므로 캐미의 콤보는 액면상의 데미지 이상의 위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캐미를 사용함에 있어 SA1를 사용하는 벽몰이 콤보의 습득 및 안정화는 (초심자에게는 허들이 높다 할지라도)꽤나 우선도가 높습니다.


저계급대에서는 임팩트를 보고 맞임팩트 누르는게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유효하게 작용합니다.


게다가 게임에 적응이 덜 된 상태에선 SA 게이지가 남아도는 상황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게이지 회전율을 올리는 의미에서도 SA사용 콤보를 익히는 의의는 클 것입니다.


벽꽝시키면 당황하지 말고 제대로 콤보를 꽂아봅시다.





[ 역심리에서의 자리바꾸기 ]


역심리란, 기상심리를 당하는 쪽이 역으로 심리를 거는 것을 의미하며 캐미로 예를 들면 OD스파이크와 (잡기 예측으로)기상 앞점프-OD공중캐논이 대표적입니다만 그 밖에도 저스트패링이나 중발 비비기(OD스파이크를 예상하고 뒤로 빼는 상대에게 히트함)도 상대의 선택지를 읽고 리턴을 뽑아내고자하는 행동입니다.


캐미는 이러한 역심리 중 어느 것을 성공시켜도 자리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석에서는 기상심리를 당할 때 역심리의 리턴이 매우 큽니다.

(솔직히 이게 캐미가 초기 평가를 뒤엎고 S급 취급을 받고 있는 큰 이유라고 봅니다)


캐미를 쓸 때는 구석에서 너무 얌전하게 있기 보다는 역심리에서 이어지는 자리바꾸기 콤보를 안정시켜서 리턴을 뽑아내는 쪽이 장기적으로는 승리에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의 3가지 항목은 모두 전제되는 반응 연습이나 콤보 안정화가 필요해서 당장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승률에 직결되기도 좋고 연습 시간 대비 효율이 좋기 때문에 기본 콤보를 익히고 다음 스탭업을 생각하는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