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게임이 출시하고 본인은 많은 캐릭을 찍먹해봤음.

첫캐릭은 마농, 물론 전에 하던 격투게임이 길티기어여서 마농의 '서강발'을 보고
"얘 기본기는 전체적으로 짧구나"라는 망발을 하며 접음.
지금보니까 살빠진 장기라서 그나마 더 힘들었던거 같음.

두번째 캐릭이 캔.
무난무난하고 좋았음. 첫 실버 아다는 얘로 땐 듯. 근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하길래 팍 식었음.....
그래. 성능 하나 기똥차면 좋긴하지.
근데 그럴거면 철권에서 '레이우롱',길티에서 '자토1'하던  본인이랑 너무 안맞았음.

그래서 결과적으로 플래까지 찍은게 류였음.

물론! 지금 상대적 중캐여도 류는 류여서
비주류는 아니였지만 상대적으로 비주류여서 할 만했음.

하면서 밑중발 중족도 주입넣고 임팩맞으며 캐릭 욕도 해보고,
구석에서 쉬미로 대가리도 깨면서 뽕에도 취해보고,
어떨 때는 나는 왜 이렇게 임팩트에 취약하지?
한 번 붙어서 짤짤이로 임팩트에 유리하게 해야하나? 생각도 해보기도 함.

우역곡절 끝에 플래를 달성함.
미운정 다 박혔지만, 이제 류를 버리면
캐릭 티어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착각함.

근데 씨발 아니더라...
다른 캐릭을 하면서 분명 장점은 매우 많았음.

1.앉중발을 좀 과감하게 써도 임팩트반응 하기 좋았다.

2.류와 다르게 대부분을 드라이브 러쉬로 셋업을 깔 필요가 없었다.

3.사기치기 편하다?

이 3가지가 매우 편하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ㅈㄴ 답답하더라고...

그래서 뭐가 문제일까 뭐가 부족한걸 까
생각해보니까

1.스탠다드(중요) 장풍

2.깡딜

3.무적기

이거더라...
1번이 나한테 제일 중요했음.
2번 아래부터는 어떻게든 진짜 어떻게든 참을 수 있는데

장풍 이새낀 인권 그 이상 같음.
내 입장에서는 그럼 ㅋㅋㅋ
필드전에서 없으면 손이 덜덜 떨릴 정도고

손이 ㅈㄴ 허전함.

아무래도 난 '류' 해야 할 운명인가봐.
류. 영원히 함께하자 씨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