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핀 너클다음 버튼누르는건 타이밍 재는거 버릇이라 마지막에도 공격하는거처럼 보일 수 있음



격투게임의 심리전이 성립되려면 조건이 필요한데


1. 항상 공격을 이어가기

내 공격이 항상 같은 상황을 만들어내는게 가장 중요함

아무리 정셋이라도 연습 부족으로 이기는 상황에서 이길 수 없게 잘못 공격을 깐다면

내가 이기는 상황이였음에도 원래는 상대가 지는 선택지인데 이기게 되어 다른 선택지를 할 이유가 없어짐


저단에서 약기본기를 비비는게 가장효율적인 방어법이면서 가장 위험한 선택지인 이유가

정셋의 성공확률이 낮기에 무적기보다 효과적인 방어법이면서

정셋을 100%성공하는 상대방에게는 무한 공격의 기회를 주기때문

그래서 저단유저들한테 콤보에 익숙해지면 정셋같은거부터 무조건 연습하고 이것만 쓰라고하는편임


2. 내 공격의 약점을 알기

셋업의 종류나 캐릭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보편적인 예시로는 내가 공격을 이어갈 때 상대가 무적기를 지르는 경우

내가 공격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무적기에 진다? 이게 내 공격의 약점이 되는거고

이 약점을 커버하려면 내가 공격을 안하면 된다 -> 무적기를 막고 때리자가 대처법이 됨


3. 상대방의 반응 보기

내 공격의 약점을 알았으면 다음은 상대방이 내 약점을 파고드냐임

물론 내가 이기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다른 선택지를 예측해서 이기는 방법도 있지만

저단에서는 상대방이 반응하기 전까지는 나만 공격할거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상대방이 내 공격을 파훼할 수 있을 때까지 공격을 이어가고

내 공격의 파훼법을 알게된 상대방은 그 선택지를 계속 선택하거나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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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를 연습하던, 중요시하던 개인의 자유고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더 중요하다 같은건 없지만

입문자들한테 콤보 익숙해지면 제발 어려운 콤보 넘어가지말고 정셋 연습하라고 하는 이유가

이기는 상황을 계속가져가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쉬운 승리플랜이기 때문


대부분이 내가 공격을 성공했음에도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지 못하고

상황이 리셋되어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내야하는 상황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캐릭터의 대처법을 연구하기 보다 내가 공격을 계속해나는 연습을 하는게 처음엔 효과적이라고 생각함


격투게임이 외울게 많다 캐릭터 대처법 다 알아야 이긴다 콤보가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격의 기회는 저단에서는 서로에게 자주 나오는 상황이고 콤보도 맞든 안맞든 일단 시도했을 때 리스크도 낮은편임

그렇기에 나만 계속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캐릭터의 대처법이라던가 그런걸 알 이유도 적어진다고 생각함


올라갈수록 그 공격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대처법을 연구 연습하고

그 적은 공격의 기회에서 많은 대미지를 뽑기 위해 어려운 콤보를 연습하는것이기에

저단에서는 내 캐릭터의 공격법만 연습하는게 더 가치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됨


물론 장기 같이 공격의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캐릭터를 하면

대처법을 연구/연습해야하는 시기가 빠르게 찾아올 수는 있음




요약

입문자여 정셋이라는 사기패턴을 연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