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의 시작>


환상의 발키리 마을에 레밀리아라는 작은 흡혈귀가 살고 있었습니다.(특징 : 짱 귀여움)




그녀는 소소하게 콤보를 연마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깡패무녀가 나타나 자신이 연마한 콤보를 아주 보란듯이 따라하는데

무녀는 재능충이라서 똑같이 때렸는데도 더 쎘어요



레밀리아의 스펠 "신창 - 스피어 더 궁니르"는 7800의 높은 데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무녀의 스펠 "몽상봉인 - 집"이 한발 한발은 약하지만 풀 히트하면 8000이라는 높은 데미지를 순식간에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렇기에 같은 콤보루트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레밀리아는 무녀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레밀리아는 템빨로 어떻게든 극복해보려고 했지만



자기 무기한테도 팩트폭행을 당하고 결국 템차이를 수련으로 메꿔야 했어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콤보 연습을 계속하는 레밀리아


<가능성을 발견하다.>


그러다가 아주 우연히 자신의 스펠 궁니르의 발동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큰 경직에서 두 번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뭔가 단서를 잡은 레밀리아



궁니르가 2번 들어가는걸 본 레밀리아는 궁니르를 던지고 직후에 샷과 함께 근접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궁니르의 딜레이가 짧아서 샷을 섞으면서도 스텝 캔슬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하지만 그래봐야 마지막 마무리 공격의 데미지 차이는 어쩔 수 없어서

이대로만 가면 무녀의 하위호환 신세는 벗어나지 못하겠네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단서를 찾았으니 좀 더 연구를 해보기로 합니다.



배운것을 기반으로 콤보를 깎던 중, 이번에는 콤보 끝부분에서 추가타를 넣기가 애매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근접공격을 넣자니 2500의 피해만 주고 상대방이 다운되고 궁니르를 넣자니 후상황이 애매했죠

보통은 차지어택으로 끝내겠지만 무녀의 하위호환이 되고싶지 않았던 레밀리아는 궁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콤보 연결도 힘들고 데미지가 6000밖에 안나와서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돌진기가

데미지가 모두 들어가고나서 경직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마무리에 쓰기로 합니다.


경직 스펠치곤 약하지만 근접공격보다 데미지는 높고 어찌됐던 경직기술이라

궁니르가 챙길 수 없었던 후상황까지 상대를 다운 시키면서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녀의 경직기와 다르게 빠른 돌진기라서 콤보에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을 발견한것이죠




그녀는 이제 데미지나 후상황중에 원하는 것을 골라서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녀의 스펠의 높은 데미지가 아직 눈에 아른거리긴 하지만 본인의 장점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각성>


수련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 신난 레밀리아는 계속해서 연구를 거듭합니다.


그리고...



 

넉 다운값만 보고있다가 사이드 어택이 아니라는 사실을 까먹고 궁니르 - 크레이들 연계를 시도했는데

이게 연결이 되네요..????



깜짝 놀란 레밀리아는 다시한번 시도해봅니다.





그냥 꿈을 꾼 것 일까요? 이번에는 연결이 안되네요..

하지만 레밀리아는 무녀를 넘어서겠다는 생각만하며 그것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다시 시도해보면서 알게된 것은 근접 공격 3타의 초반부분에서 궁니르로 캔슬하면

3타 특유의 큰 경직과 궁니르의 적은 딜레이로 인해서 아주 빠듯하게 데몬 킹 크레이들을 강제연결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쓸만한 연계를 찾은거같네요

난이도가 좀 저세상이긴 하지만 이것을 이용해서 콤보를 연구해보기 시작합니다.


<연구의 성과>


궁니르와 크레이들의 연계는 매우 강력했습니다.

개별로만 보면 무녀의 스펠보다 약한 한방기와 데미지 약하고 콤보 잘 안되는 돌진기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순식간에 13800이라는 큰 데미지를 주면서

추가적인 콤보가 가능했거든요 강제연결 특유의 높은 난이도가 발목을 잡지만

이것은 충분히 가치있는 연계였습니다.

(커맨드에서 S는 파워 샷이므로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 8ZV(빠르게) - 8Z - C+S(홀드)-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아무런 강화버프 없이 40000이 넘는 데미지를 주는것은 물론이고


2V - 크레이들(빠르게) - 8V - 8Z - C+S(홀드) - 5VVV - 8Z - C+S(홀드) - 8V - 궁니르-크레이들(강제연결)

4V or 6V - 궁니르 - C+S(짧게 홀드) - 5VVV - 8Z - C+S(홀드) -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8V - 궁니르(빠르게)-크레이들(강제연결) - 8ZV(빠르게) - 8Z - C+S(홀드) -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5V(홀드) - 8Z - C+S(홀드) - 4V or 6V - 궁니르 - C+S(짧게 홀드) - 5VVV -  8Z - C+S(홀드) -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다양한 시동에서 큰 데미지를 주는 콤보로 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크레이들(멀리서) - 8ZV(빠르게) - 8Z - C+S(홀드) - 4V or 6V - 궁니르 - C+S(홀드) -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크레이들(근접) - 8V - 8Z - C+S(홀드) - 4V or 6V - 궁니르 - C+S(홀드) -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5V(홀드) - 가드크러시 - 8Z - C+S(홀드) - 크레이들 - 8V - 8Z - C+S(홀드) - 5VVV - 8Z - C+S(홀드) - 5VVV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부스트 게이지가 모자란 상황에서 강제연결을 사용하면

다시 게이지를 채우면서 콤보를 연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 게이지가 2칸이상 필요하긴하지만


5VVV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 8ZV(빠르게) - 8Z - C+S(홀드)- 5VVV - 액셀 드라이브(Lv.2이상) - 크레이들(강제연결) - 8ZV(빠르게) - 8Z - C+S(홀드) - 5VVVVV - 궁니르 - 8ZV(빠르게) - 궁니르 - 크레이들(강제연결)



난이도가 더럽게 어렵지만 짱 멋있고 짱센 한방 콤보도 생겼습니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은 아니지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레밀리아는 더욱 강해질 것 입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그녀가 무녀의 무력은 뛰어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도 이제 한 명의 "환장의 발키리"가 된거죠

























<꿈에서 깨어나다>



알고보니 그녀가 새로 얻은 테크닉은 강제연결이 아니라 리셋에 가까운 테크닉이었습니다.


경직이 아슬아슬하게 남아서 빠듯하게 연결이 되는것이 아니라 아주 약간의 행동이 가능한 틈이 있지만 겉으로만 보면 콤보처럼 보이게 한것이죠


모든 종류의 근접공격은 무적이 발생하거나 판정이 나오기까지의 시간보다 데몬 크레이들의 속도가 더 빨라서 판정에서 지고


가드는 배리어가 펼쳐지는 순간보다 레밀리아가 돌진하는 몸판정이 겹치는 시간이 더 빨라서 빠듯하지만 가불로 연결이 됩니다만


부스트 스텝은 모든 행동중에서 가장 빠르기 때문에 레밀리아의 돌진이 닿기직전에 간신히 피해지는 모르면 맞아야지 테크닉이었던거죠




심지어 사이드 스텝으로 피해버리면 돌진기 특유의 헛쳐진 딜레이가 그대로 남아서 딜캐를 당하게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근접공격,러쉬어택,심지어 마지막 희망이었던 LV.2이상의 스파크 드라이브조차 확실한 연계가 아닌 속임수에 불과했을 뿐이죠


그렇다면 정말 레밀리아의 노력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것일까요?



물론 꿈에서의 내용이 대부분 눈속임이라 한계가 있지만 성과가 아예 없진 않았습니다.


위의 콤보는 액셀드라이브를 사용한 상태에서의 콤보인데


근접공격의 타수가 너무 많아서 보정이 빨리차고 엑셀 스펠인 "홍부「불야성 레드」"는 다단히트 판정이면서 히트할 때마다 경직이 생기는 구조라


경직이 너무 많이 쌓이면 풀 히트를 시킬수가 없어서 보통 근접 공격 5타이후에 넣어서 콤보리미트에 아슬아슬하게 치게됩니다.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궁니르 마무리가 아니면 데미지가 너무 낮고 궁니르 마무리면 상대를 끝장내지 못하면 후상황이 애매하죠


사실 이 부분은 레밀리아뿐 아니라 단타인 마리사를 제외하고 다단히트 판정인 모든 액셀 스펠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맞추면 강력하지만 콤보 화력에 리미트를 걸어버리는 단점이 있는것이죠


5VVVVV - 8Z - C+S(홀드) - 5VVVVV - 궁니르 - 크레이들


하지만 더블 스펠을 사용하면 부족한 데미지를 보충해주고 후상황까지 커버가 가능합니다.


불야성 레드의 데미지가 14,040정도고 궁니르-크레이들이 13,800이라서 연결만 된다면 큰 차이가 없으며


연구 과정에서 알게된 것처럼 크레이들의 경직부여는 마무리 타격에만 붙어있어서 리미트가 1%라도 남아있다면 온전히 풀 데미지를 주는게 가능합니다.


좀 더 유연하고 강력한 마무리가 가능하다는거죠



액셀 드라이브 상태의 근접공격 5타는 경직이 사이드 어택 다음으로 길기 때문에 이후에 들어가는 더블 스펠만큼은 확실하게 콤보입니다.


무녀의 콤보 주력기 몽상봉인-집은 궁니르보다 강하지만 궁니르의 발동속도보다 확실히 느려서 근접공격 5타에서는 더블 스펠이 불가능합니다.


불야성 레드 - 5VVVVV - 궁니르 - 크레이들


덕분에 유사 더블 액셀 스펠같은 콤보도 가능합니다.


콤보 끝자락에 큰 데미지를 쑤셔넣는 이것만큼은 확실히 성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2V or 8V - 크레이들 - 8V - 8Z - C+S(홀드) - 5VVVVV - 궁니르 - 크레이들


4V or 6V - 궁니르 -  C+S(홀드) - 8V - 8Z - C+S(홀드) - 5VVVVV - 궁니르 - 크레이들


5V(홀드) - 가드크러시 - 8Z - C+S(홀드) - 5VVVVV - 8Z - C+S(홀드) - 5VVVVV - 궁니르 -크레이들


5V(홀드) - 8Z - C+S(홀드) - 4V or 6V - 궁니르 - C+S(짧게 홀드) - 5VVVVV - 궁니르 -크레이들


다양한 시동으로 안정적인 극딜을 넣을 수 있게된 액셀 드라이브 상태의 레밀리아


노멀 상태의 애매함이 해결되진 않았지만 고점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데는 성공한 듯 합니다.


<마치며>


애매하다면 애매한 고점이지만 꿈 속 처럼 됐다면 환상향의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


틀림없이 너프의 손길을 피할 수 없었기에 이정도의 강점만 생겨도 레밀리아에겐 큰 버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 같이 귀엽고 짱쎈 레밀리아를 해볼까요?






















































시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