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건 아니고 걔가 결혼을 꼭 해야하는 사정이 생겨서 결혼하자고 했는데 내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ㅋㅋㅋ 내 한몸도 건사하기 힘든 세상인 거 같아서 ㅋ 그래서 안 맞아서 깔끔하게 자기 갈 길 간 거라.. 사실 미안한게 드라마 보면서 얘를 생각한 게 아니라 대학 다닐때 5년 만난 애 걔가 생각이났뜸… 드라마 보면서 걔한테 미안하더라 난 취직햇고 장거리 연예였는데 밤에 꼭 9시쯤 전화와서 한시간씩 자기 오늘 무슨 일 잇엇는지랑 뭐 힘들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내가 그때 돈 벌라고 좀 빡신 회사에 들어가서 일했어서 9시쯤 사옥 옥상에 올라가서 담배 태우면서 걔 전화를 받았는데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걔 이야기를 듣다가 퇴근을 하면 집에서 씻고하면 새벽이더라고.. 내 삶이 너무 팍팍해서 전화 안 받고 했더니 얘가 자기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지가 뭐 힘들면 나보다 얼마나 힘들겠냐싶어서 씹다가 결국 헤어짐ㅋㅋㅋ 지금은 걔도 결혼해서 얘 엄마겟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