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중섭 공략을 보다가 테이시아 관련 글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발견했어.


원문: 攻速第一阈值,18%+85%。可依靠攻速拐降低需求。

번역: 공격 속도의 첫 번째 한계, 18%+85%입니다. 공격 속도에 의지하여 수요를 줄일 수 있다.


처음에는 이게 뭔 개소린가 했지. 85%는 어디서 나온 수치이고 18%는 어떻게 계산된 값인가?

고민해본 결과 85%는 테이시아의 4스킬 50 중첩 (75%) + 2스킬 버프 (10%)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18%는 어떻게 계산된 것이며, 공격 속도의 한계란 무엇일까?

이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했어.


테이시아에게 공속 5.1%, 7.1% 옵션이 있는 칩을 주고 / 안 주고 솔라를 때려 1초에 몇 번 때리는지 확인.

녹화한 다음에 프레임 별로 이동해가며 언제 테이시아가 때리나 직접 기록해봤어.


결과는 정말 놀라웠는데, 4스킬 50 중첩 기준 공칩을 안 주거나 하나만 들고 있는 경우 4 프레임에 한 번 때리지만, 공칩 2개를 모두 주면 3 프레임에 한 번 때린다는 거야.

60 프레임 환경이었기 때문에 전자는 15회/초, 후자는 20회/초로 어마어마한 공속의 차이를 가지고 있어.

그럼 이 수치들은 어디서 온 걸까?


테이시아 무기의 기본 공격 속도는 6.7회/초야.

따라서 4스킬 50 중첩 (75%) + 2스킬 버프 (10%) + 재능 (6%)를 합산하면 총 91%의 공속 보너스를 받게 되지.

이를 기반으로 공속을 계산하면 공칩 없이 6.7 * 1.91 = 12.797회/초, 공칩 2개 끼면 6.7 * (1.91 + 0.122) = 13.614회/초 가 돼.


문제는 이 값들이 실제 공속보다 훨씬 낮다는 거야.

여기서 떠오른게 공속 버프 중첩이 곱연산으로 적용될 것 같다는 것이었지.

실제로 1 중첩당 1.5%의 공속이 오르기 때문에 50 중첩 기준 1.015^50 = 2.105배의 공속을 가지게 돼 (= 110.5% 공속 보너스).


해당 공속 보너스가 마지막에 곱해진다고 가정하면

1) 공칩 없을 때: 6.7 * (1 + 0.1 + 0.06) * 2.105 = 16.360회/초 (3.67 프레임 당 1타)

2) 공칩 2개 들고 있을 때: 6.7 * (1 + 0.1 + 0.06 + 0.122) * 2.105 = 18.081회/초 (3.32 프레임 당 1타)

즉, 공칩이 없으면 반올림해서 4프레임 당 1대 때리는 거고, 반면 공칩 2개로 12.2% 추가로 땡기면 반올림해서 3프레임 당 1대 때리는거야.


따라서 3 프레임 당 1대를 때리기 위해서는 최대 18.2%의 공속 보너스를 아이템/재능으로 가져가야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어.

내가 테스트 해봤을 때 공속 7.1% 짜리 칩 하나로는 4 프레임 판정으로 들어가더라.

따라서 대략 14~18% 정도의 공속 보너스를 받으면 3 프레임 판정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테이시아가 끊임없이 때린다는 가정 하에 이는 실질적으로 33.3%의 DPS 증가로 이어진다.


결론: 테이시아는 아이템/재능에서 14~18%의 공속 보너스를 받으면 기존 4 프레임 단위 공격을 3 프레임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따라서 DPS가 33.3%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