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스나 이번에 나온 링겔도 그렇고 친구라던지 동료라는 걸 굉장히 강조함.
결국 이 게임은 로봇+미소녀 코레겜인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왜 지들이 방해할까? 당장 페그오만 봐도 캐릭 물고 빨고 하게 할려고 온갖 염병을 다하는데.

내 생각인데 서약이란 것이 이 파기 세계관에서 결혼같이 중요한 관계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이듬.  파기 세계관은 거의 폴아웃급으로 세계가 씹창이나 있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 도적단에 전쟁, 영주끼리 벌이는 국지전이라던지 사람들이 미친듯이 갈려나감
아마 평균수명도 엄청 낮을듯, 당장 근위기사인 마가렛이 20살정도니. 이런 환경이다보니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음. 남자도 적고 기대수명도 낮고 결혼할 짬이 어딨냐, 걍 아무나 괜찮은 남자랑 떡치는거지  야생의 토끼처럼 그래서 그냥 옆에  일하고 있는 동료랑 썸씽이나서 애만 낳는거임. 남자는 거의 종마같은거지.  그 남자가 지금 용병단장인 우리인거고.

고대스파르타만 해도 남자가 15살인가 즈음에 나라에서 해주는 대규모 미팅을 해서 하룻밤만 보내고 전쟁하러 나감. 여자는 집에서 혼자서 애낳고 알아서 키우고. 아마 파기 세계관이 스파르타국가와 굉장히 유사하지 않나싶다.

결론은 파일럿들이 서약을 해도 하는둥 마는둥 친구드립치는 이유가 유저들 기분 좆같게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서약=동료, 친구, 섹파 같은 느낌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함

파기가 이런 파편적인 정보쪼가리들을 이용해서 스토리와 세계관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큰데 당장 명예퀴즈만 해도  스토리로 설명해도 모자랄 판에 노알노궁인 스노위키라던지 왜 알아야 되는지 모르는 것들을 억지로 시켜서 존나 짜증나는데 결국 애들 정보가 받아쓰기 깜지쓰듯이 머리속에 들어옴. 당장 저번 픽업인 프레비아만 해도 설명안해주면 누군지 전혀모를텐데 퀴즈에서 어디 조직리더인거 기억해내고 '아 얘가 그 프레비아야? '하고 조금은 흥미있게 만듬

이런것처럼 원래는 스토리를 잘 설명하면서 세계관이라든지 설정이라던지를 이해시키는게 정석인데 파기는 역으로 설정을 먼저 외우게 해서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해하게 만드는 자기나름의 전략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전략이 좆같긴 하지만



요약
1.파기의 결혼=섹파, 동료, 오피스와이프,썸녀
2.그래서 중동부자처럼 여러명과 서약가능
3.남주는 그냥 씨뿌리는 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