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전체를 쭉 읽어보면 기생충이 원흉같지만, 막상 기생충들은 자신들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다고만 주장한다. 



여기서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1. 외계기생충은 상대의 기억을 읽고 조작하는 능력을 지녔다

2. 외계기생충은 타인의 기억을 조작해 그 사람의 지인으로 의태하여 사회에 기생한다

3. 외계인의 주장으로는, 이 섬에 생물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자아를 지닌 미지의 생물이 존재한다. 그 생물은 버섯에 대한 갈망을 지니고 있다.


이 세가지를 알 수 있다.

카메라맨의 사망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도출되는 결론은 둘이다.


1) 만약 그 미지의 생물이 존재한다면, 그 생물은 인간에게 적대적이라 볼수있고, 외계인은 피해자다.

2) 만약 그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외계기생충이 사기꾼이고 인간의 뒷통수를 치려한다 볼 수 있다.



이블린은 2)를 선택했고 기생충을 죽인 뒤 섬을 탈출했지.

그런데...



보트 위에서 바다의 추위를 처음 느껴보는 것처럼 잰시가 중얼거리고 스토리가 끝난다. 여기서 중간에 나온 잰시의 대사를 보자







외계인이 두려워한 세뇌괴물의 정체가 섬버섯(망델브로 집합)이고 잰시는 별도의 자아를 형성한 일부분인듯(섬에 왔던 연구원의 몸을 조종하고 있는거겠지). 아그네스랑 관련 1도 없는거같다 얘. 암튼 자기 몸 일부가 아프라 따라 탈주하려 해서 버섯들이 난리난 모양.


 외계기생충도 뭔가 뭔가 일어나고 있어!하며 멘붕하며 탈출하려 했지만 이블린이 다 쥬겨서 섬에 남겨지고... 아마 앞으로 더 철저하게 버섯들에게 기생당하겠지


결국 정착할 행성 잘못고른 외계인들이 버섯하나에게  멸망하는 스토리...였던거같다 이거. 레베카도 기생당하지만 금방 나은거 보면 외계인들만 면역없어서 개털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