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mZMdVUU1Q8


파이널기어에서 가장 우아한 전용기를 꼽자면 단연 '여왕의 요람'일거다. 

걷지 못하는 릴리안의 캐릭터 형상대로, 본체는 한 중심에서 지휘하고, 그 손짓에 맞춰 드론들이 움직여 적을 요격한다. 


 여왕의 이러한 디자인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걸까?

 그 정답은 아래의 영상에 있다. 




https://youtu.be/4_wLqYeIqEE


애니메이션 헌드레드의 여주인공 클레이 하베이. 

위의 영상은 남주와 처음 만나 결투를 벌이는 장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릴리안 여왕과 똑같은 기믹을 지닌 캐릭터다. 치맛자락처럼 드론을 두르고 초록색 광선으로 적을 요격하다, 결정타를 먹일 때 드론을 하나로 합쳐 거대한 광선을 발사한다.



 게다가 작중에 이렇게 고압적인 분위기로 앉아있을 때가 많다. 이동전함 리틀가든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은 수장 캐릭터기도 해서. 남주에게 최전선에 나가라고 명령을 내려놓고 걱정되어서 어쩔줄 몰라하는 츤데레 캐릭터. 비주얼적으로도 여왕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다만 여왕이 움직이지 못해 의자에만 앉아있다는 부분은 헌드레드 남주의 여동생인 카렌에게서 따온 느낌이 있다. 



 얘가 남주 여동생인데 늘 휠체어를 타고 다니거든. 이런 장애요소는 미소녀 게임에서 꽤 찾아보기 힘든 편인데, 파기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휠체어 탄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는 경향이 있지. 이 역시 헌드레드에서 영향을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  


 파이널기어에는 릴리안 이외에도 헌드레드에서 모티프를 잡은 캐릭터가 몇몇 더 있어. 초창기 린베르는 헌드레드의 과학자 메이메이에서 모티프를 따온 캐릭터야. 나른한 성격의 천재 과학자... 물론 후반부 린베르에서 메이메이를 연상시키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헌드레드 사쿠라는 아마도 아마네 세리카의 모티프로 추정되는 캐릭터. 세리카와 성격과 행적이 매우 비슷하지. 메카닉이 내뿜는 빛을 이용하여 무대를 꾸민다는 기믹도 비슷하고. 이처럼 헌드레드는 파이널기어의 캐릭터 조형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준 작품이야. 



이 공식 일러도 여왕 스킨에서 비슷한 구도로 재현. 플윙 최고 기획자가 클레이 팬인게 확실하다. 나도 헌드레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릴리안에게서 짙게 풍기는 헌드레드 느낌에 꽤나 기대했던게 있었다만...





 


https://youtu.be/cRODffxQytk


에밀 베낀 캐가 안나왔어! 에밀이 정실인데!

베낄거면 에밀도 베껴라고! 에밀 손나 귀엽다고!

이 원한은 잊지 않겠다 플윙 이 더러운 클레이 친위대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