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악의는 없고 그냥 좋은 예시라서 가져옴

비슷한 예시로는 김종국 몸 만드는데 얼마나 걸려요?, 3대 500 치는데 얼마나 걸려요 등이 있다



1. 운동에서 개인차는 ㄹㅇ 천차만별이다. 공부랑 똑같다. 맨날 놀러 다니는데 석권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서관에서 사는데 순위 끽해야 중위권인 사람이 있듯이 변수는 시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강도, 영양, 휴식, 스트레스, 유전자, 기타 활동, 운동 경력, 전이 효과, 부상 경력 등 ㅈㄴ 많다


2. 마찬가지로 펌프된 몸도 사람마다 다르다. 6~8회로 펌핑된 몸이랑 15+ 드랍세트로 펌핑된 몸이랑 다르고 펌핑도 영양과 전날 수면 상태, 탄수 및 체수분량에 따라 달라진다.


3. 내가 만약에 상호 교차 검증된 논문 기반 메타 분석을 끌고 와서 설명을 해준다고 해도 ㅈ도 의미 없다. 이건 깊게 들어가면 좀 복잡한데, 기본적으로 운동과학이 가지는 한계 때문에 생각보다 변수가 많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평균값인데, 표준값에 비해 편차가 ㅈㄴ 큰 경우도 많고 아웃라이어가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기본 메커니즘이나 변수, 볼륨등의 범위의 참고 자료나 이정표 느낌으로는 쓸 수 있지만 절대로 답은 아니다. 따라서 연구에서든 경험에서든 운동이라는 장르에서 정도는 있어도 정답은 없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자. 


4.마인드를 바꿔보자. 펌핑 된 모습이 몇일/주/월/년 뒤에 나일까를 생각하지 말고 그저 펌핑 된 모습이 나의 평상시 모습이 되도록 목표 삼고 노력하는게 좋다. 내 펌핑이 안된 모습이 발전될 수록 펌핑이 된 모습도 그만큼 발전하기 때문에 펌핑된 모습을 쫒는 것은 마치 제 꼬리를 쫒는 강아지와 같은데, 이 강아지한테 6개월이든 1년이든 시간을 부여했을때 1. 예기치 못한 변수나 순전히 노력의 부족 등 특정 이유로 제 시간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좌절하게 된다. 2. 펌핑된 모습은 시시각각 변하는 이상적인 이데아의 투영 같은 것이다. 그림자를 쫒는 사람은 그림자가 있던 위치로 가도 그림자는 같이 이동하는데, 보디빌딩도 본인이 원했던 모습이 되었지만, 원하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바뀌는 중이라서 결국 그림자는 잡을 수 없다.


5. 따라서. 지표를 삼을 때는 절대적인 지표(팔둘레, 캘리퍼 기준 두께, 근력/반복횟수 등)를 기준으로 하되, 제한시간의 개념 말고 벤치마크 지점처럼 생각하자. 남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만 경쟁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