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리프팅 시작한 뒤로


우울증 약 끊고


주변에서 사람 달라졌다는 소리 듣기는 함


상담사가 운동 그렇게 하라고 오지게 말했는데 그걸 이제야 하니까 좀 당황스럽네 


요즘 그냥


매번 스님들 명상 하듯이 매 순간 '지금' 에 집중한다 느낌으로 고중량 들고 내리면 생각이 정리됨


실제로 내가 하는 업무에도 능률이 확실히 올라가고, 


일 능률이 오르고 대인 관계도 편해지기 시작하니까 운동을 끊을 수가 없게 된 것 같음


요즘도 정신과 의사가 하는 말이 님 지금 운동이 얼마나 많은 우울감을 막고 있는지 아마


본인은 자각 못하고 계실거라고 말하더라 




근데 지금도 운동에 대해서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유산소 존나 하기 싫음. 아직도 이건 극복 못함 






그리고 우울증 4년 차였던 내가 운동과 우울증에 관한 썰을 풀면


우울증약=운동 이 공식은 맞음. 이건 정신과 의사들도 전부 동의함 논문도 있고 그런데 문제는 뭐냐




운동을 시킬려면 우울증약이 필요함 그래서 약 쓰는 거고 


만약에 운동을 할 녀석이었다면 그건 우울증이 아니라 그냥 앙탈임 (오빠 나 기분 다운됐어!) 


그리고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운동하기 어려운데, 


우울증 환자한테 나가서 바벨을 드세요!


존나 한강이라도 뛰세요! 이건 진짜 사형 선고나 다름 없음


상담이나 약이 할려는 가장 기본적인 골조가 존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새끼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 치료임. 


이제 그게 잘못 어긋나면... 나처럼 년 단위로 가던가, 아니면 10년 넘게 약 없이 못 살게 되는 것 같음


그만큼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 병원에서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