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에 한번 씩 자꾸 로우바 하다가 엘보, 이두, 전완 <- 얘네들이 찐빠가 나는데

오늘 아예 뿌리를 뽑으려고 견착 연습만 존나 하다가 몇 가지 팁 알아내서 공유함

그냥 오직 내 경우를 기준으로만 설명하는 거라서 본인이 해당되는지 안되는지는 알아서 체크


1. 견착 할 때 가동 범위 확보 안 함


로우바 할 때 가동 범위 확보한다고 어깨 스트레칭만 할게 아니라 

견갑을 아래로 끄집어 내려서 등에 강한 텐션을 가져감 + 바를 잡을 수 있도록 상하 가동 범위를 확보함 <- 이게 존나 중요함


보통 로우바 견착 할 때 어깨 가동성이 중요하다고 유튜브 보면서 손을 몸뒤로 보내는 그런 스트레칭 많이 할텐데

그것만 늘리는 게 아니라 견갑을 아래로 끄집어 내려서 낮아진 견착 위치 만큼의 상하 가동성을 확보 해야함


왜 그래야 하냐면 로우바 하다가 생기는 이두 통증의 99퍼센트는 떨어지려고 하는 바벨을 팔로 "밀어서" 생기기 때문임

견갑을 아래로 내리는 건 가동 범위 확보도 있지만 등에 강력한 텐션을 가져가서 바벨이 "떨어지는 걸" 최대한 방지해주기 때문임

우리의 손은 떨어지는 바벨을 밀거나 들거나 하는게 아니라 바벨이 "굴러가지 않도록" 손과 손목에 강한 힘을 줘서 버티는 거지 바벨을 들거나 미는 견착의 역할을 하지 않음


2. 엘보를 몸 쪽으로 보냄


특히 앉을 때 하단에서 엘보를 몸 앞쪽으로 보내려고 하는 경우에 팔에 부하가 많이 걸릴 수 있음

엘보를 앞으로 보내면서 어깨 유연성에 대한 보상으로 등이 풀리게 될 수 있고 이거 때문에 1번이랑 비슷한 이유로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임


3. 썸리스가 오히려 부담될 수도


썸리스가 엘보를 지지대로 씀 + 구르는 바벨을 제대로 쥘 수 없음 콤보로 오히려 팔에 부담이 클 수 있음(내가 그럼)

차라리 썸 어라운드가 손목이 약간 꺾이더라도 훨씬 안정적이고 이두나 팔꿈치에 오는 부담이 적음

하지만 말했다시피 손목이 약간 꺾인 상태라 조금만 힘이 풀려도 의사녀가 덤벨 들고 뚝배기 깨러 달려올 수 있어서

손목 보호대 차는거 추천함



3줄요약

1. 견착은 최대한 등을 견고하게(견갑 아래로 내리기)

2. 엘보 몸 앞으로 보내지 말기(등이 풀릴 수 있어서)

3. 썸리스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팔을 지지대로 씀 + 구르는 바벨 잘 못 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