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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 타탁...


" 으윽... "


- 탁탁탁...


 갈색의 귀를 팔랑거리며 자신의 핸드폰을 잡고 침대 위에 누워있는 한 여성이 있다.

 그녀의 옆에는 언제나 붉은 대검이 놓여 있고.

 침대 위에 올라가 있는 그녀의 주변에는 언제나 수많은 게임기들이 존재했다.

 그녀의 이름은 시래.

 붉은 눈을 가진 늑대 수인.


- 탁탁...


" 좋아 !!

 간다아아ㅡㅡ !!! "


 그녀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 왔는지 두 눈을 빛내며 흥분해있었고.

 핸드폰을 침대 위에 내려놓은 채 기쁜 표정으로 외치기 시작했다.


" 애로우 헤드 확인 !

 소환 조건은 링크 몬스터를 포함하는 효과 몬스터 2장 이상 !

 나는 필드 위에 벨스파다 파라디온과 레그렉스 파라디온을 링크 마커에 세트 !!

 서킷 콤바인 !!

 링크 소환ㅡ!!

 나와라 ! 나의 미래를 바꾸는 아크(Ark) 로드(Lord) !!

 나와라. 링크 3 !!

 아크로드 파라디온 !!! "


- 번쩍ㅡ 쿵...


 핸드폰 게임 내 화면이 빛나기 시작하더니.

 게임 화면 속 푸른 카드가 게임 속 필드 내에 등장했고.


" 받아라ㅡ !! "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핸드폰을 조작했지만ㅡ


- 부웅... 차르륵.


" ㅁ... 뭐라고...?! "


 무언가 잘 못 되었는지 그녀의 공격은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게임 내 채팅창에서...


- [ 큭큭큭... 허술하긴 !

    로망에 눈이 멀어 게임을 포기하다니.

    받아라 ! 배틀 페이터 !! ]


 이러한 글이 올라왔고.

 그녀의 마무리 공격은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그렇게 게임 내에서 턴 엔드 선언을 한 그녀는 상대방의 턴이 된 것을 바라보았고.

 ' 뭐 별거 없겠지 ' 라고 생각했던 그녀는ㅡ


- [ 패에서 나는ㅡ !! ]


 무언가 엄청난 것을 준비하는 상대방을 보았고.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 잠... ㄲ... 설마...? "


 그녀는 뭔가 짚이는 게 있었는지 화들짝 놀라며 핸드폰을 집었고.

 게임 안에서 그녀와 대화하기 위해 채팅창을 열은 순간.


- 지잉...

 촤르르륵... 삐리리릭...


- [ 레벨 4 참기 아디온과 레벨 4 참기 다이어를 튜닝 !

    작열의 검을 갖춘 참기사 !

    그 불길을 두르고 적을 근절해라 !!!

    염참기 마그마 싱크로 소환 !! "


 필드 위에 조금 강해보이는 몬스터가 나오고...


- [ 그리고 !

    레벨 8 열참기 마그마에 레벨 4 참기 멀티 플라이어를 튜닝 !

    홍련의 칼을 가진 최종 참기사 !!

    그 화염을 거느린 칼로 적을 절멸시켜라 !!!

    싱크로 소환 ! 염참기 파이널ㅡ 시그마 !!! ]


 강한 몬스터와 평범한 몬스터가 사라지더니 좀 많이 강한 무언가가 나왔으며.


- [ 묘지로 간 참기 멀티 플라이어 효과를 발동 !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엑스트라 몬스터 존의 자신의 사이버스족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찌.

    그 몬스터의 공격력을 턴 종료시까지 배로 만든다 ! ]


" 자... 잠깐... "


 그 강한 몬스터의 공격력이 배가 되는 기묘한 상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한순간에 게임 내, 그녀의 카드 공격력과 상대 카드 공격력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을 보자.

 이 게임의 전세가 뒤바뀌었고 생각한 그녀는 다급하게 채팅창에 글을 써보려고 했지만...


- [ 잠깐ㅁ... ]


- [ 받아라 !! 지옥 염화 참마도 !!! ]


- 파지지지직 !!!!


" 아아아아아ㅡㅡ !!! "


- 삐리리릭... 띠릭.


 그녀는 게임에서 져 버리고 말았다.


- 팡 !!!


 화가 잔뜩 난 그녀는 침대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내려치며 이를 꽉ㅡ 깨물었다.

 마치 제일 패배하기 싫은 사람에게 진 것 마냥...

 격하게 분노하기 시작했다.


" 아아아아아아 ㅡㅡㅡ!!!

 개싫어 !!! 진짜아아아아아악 !!!

 왜 하필 참기야 !! 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ㅡㅡㅡ!!!! "


 화를 참지 못했던 그녀는 계속해서 팡팡ㅡ 내려치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그 화가 잠들기 시작하자...


" 하아... 하아... 하아... "


 얼마나 그 침대를 강하게 내리쳤는지...

 이제는 몸에서 땀까지 흐르기 시작했다.


" ... ... "


 입안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욕들이 맴돌았지만...

 참았다.

 또 참고 참았다.

 하지만 몸에서 흘러나온 땀들은... 참을 수 없었다.


" 하아... 샤워라도 해야지. "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다 벗어 던지고 화장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 .. ..


- 쪼르르르... 끼익.


- 찰팍...

 추르르르륵...


" 으흐ㅡ으으으... "


 목욕하기 위해 그녀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았고.

 그 안에 들어간 그녀는 시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따뜻한 물이 그녀의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 하아아아... 신나게 땀 흘리고 난 다음은 이거지~...

 따뜻한 물과 푸근한 수증기... 그리고... "


- 찌익...


 그녀는 상표가 없는 은색의 비닐봉지를 뜯었다.

 그리고 그 봉지를 자신이 몸에 담고 있는 욕조에 뿌리기 시작했다.

 그 봉지 안에는 향기로운 붉은색, 분홍색 꽃잎이 잔뜩 담겨 있었다.


- 또옥...


 그 꽃잎이 물에 닿자 향기로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그녀는 그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입욕을 즐기기 시작한 그녀는...


" 응... 흐우...♡ "


 달콤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깐 눈을 감아 지금만큼은 편히 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ㅡ


- 촤륵.... 쪼르륵...


- 스물... 스물...


 그녀는 뭔가 불편하지 몸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녀가 몸을 꼼지락 꼼지락거리기 시작하자 입욕제의 냄새가 조금씩 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아니 강해지고 있었다.

 두리뭉실하게 떠다니는 수중기는 불투명한 하얀색이 아닌ㅡ

 미약한 분홍색으로 빛나기 시작했으니까.


" 읏... 으으으♡

 쓰으... 후우♡... "


 계속해서 꼼지락거리던 그녀는 조금씩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는지 숨을 거칠게 쉬기 시작했다.


" 웃... 왜에♡...

 뜨거워...♡

 아니... 목욕물 때문에...♡ ? "


 지금이 몸은 목욕물 때문에 뜨겁다.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 찰팍...


 스스로의 가슴에 손을 얹은 다음...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하다ㅡ


" 아아아...♡

 참을 수... 가...♡ "


 발정기도 아닌데 몸이 뜨거워진다.


" 뭔가 점점 참을 수 없게 돼♡ "


 어떻게든 참자.

 참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10분.

 20분...

 버티고 버텼다.

 하지만ㅡ


- 찰팍... 찰팍 찰팍ㅡ


" 읏♡... 으으응♡... "


 그녀는 늑대 수인.

 성적인 욕망 앞에서는 자제심이라는 것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생물.

 그렇기에 그녀는 거대하고 말랑한 가슴 끝에 달린 음란한 부위, 젖꼭지를 만지고 있었다.

 거대한 가슴 끝에 달려있는 핑크빛 유륜과 툭 튀어나온 젖꼭지를 천천히 자신의 두 손가락으로 만지고 꼬집기 시작하자...

 전신이 짜릿해지는 쾌락을 얻을 수 있었고.


" 읏♡ 흐으으으ㅡㅡ♡♡ "


 스스로 젖꼭지를 만지며 자위하기 시작한 그녀는...

 그 쾌락을 더 얻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으으읏...♡ 으으으응♡ "


- 삑삑삑... 달칵.


 누가 오는 것도 듣지도 못한 채.


" 아읏♡...

 기분 좋아♡... 좀 더♡...

 조금만 더어...♡ "


 젖꼭지로 자위를 하다못해 이제는 클리토리스까지 한 손으로 만지며 계속해서 자위를 이어갔고...


- 시래씨ㅡ

 있으시나요~

 저 돌아왔는데요~?


 밖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점차 들리지 않게 된 그녀는...


" 아... 아아아아아ㅡㅡ♡♡ "


 달아오른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가볍게 절정했지만ㅡ

 오히려 역효과였다.


- 츗... 질척...


 그녀의 몸에서 음란한 애액이 잔뜩 나오기 시작했고.

 그 불투명한 애액들은 전부 그녀가 몸을 담고 있는 목욕물에 둥실둥실 떠다니기 시작했다.

 그 이물질들은 불투명한 하얀색을 띠고 있었고 멀리서 본다면...

 마치 정액과도 다름없어 보였다.

 하지만... 성욕을 잠재우기 위해서 스스로 자위한 것은 그녀의 실수ㅡ

 가볍게 절정한 것이 오히려 불난 집의 기름이 되었는지 오히려 더욱 불타오르기 시작한 성욕은ㅡ


- ...? 이게 무슨 소리야?

 시래 씨~?


- 뚜벅ㅡ 뚜벅ㅡ 뚜벅ㅡ


 집에 누가 들어와 그녀를 찾고 있어도 자위를 멈출 수가 없었다.

 그 순간ㅡ

 그녀가 절정 하는 소리를 들었는지 집 안을 돌아다니는 여성은 시래, 그녀가 있는 목욕탕에 가까이 왔고.

 그 문을 열었다.


" 시래ㅡ 씨...? "


 문을 연 사람은...

 푸른색 머리카락과 붉은색 눈을 가진 여성.

 어디에 나갔다 왔는지 아름다운 검은색 코르셋 드레스와 검은 스타킹을 신고 있는 여성.

 그녀의 동생 자애.


 그녀가 문을 열자 화들짝 놀라며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시래는...


- 푸우욱...


" 읏... 으으응♡ "


 클리토리스를 자위하던 손을 꽈악ㅡ 꼬집었고.

 그 순간 민감해진 몸이 또 절정하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자애는 멍하니 그녀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고.

 시래는 달아오른 몸을 어떻게 진정하지도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ㅡ


" ㅈ... 잠깐ㅡ 자애야 난ㅡ !! "


 그녀에게 뛰어갔지만ㅡ


- 툭.


 발이 걸려 그녀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 아닌.

 그녀를 향해 넘어지는 꼴이 되었고.


" 꺄아악 !! "


- 우당탕ㅡ


 어쩌다 보니 그녀를 덮치는 자세가 돼버린 시래는...


" 아... 아아ㅡ "


" 으으으... "


 말랑하고 쫀득해 보이는 그녀의 입술과.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그 거대한 가슴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두근두근 뛰어... 곧 터질 것 같았다.


" 자애... 야... "


 그녀의 이름을 부른 시래는.

 그녀와 자신의 가슴을 서로 부딪쳐 비비기 시작함과 동시에.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갬으로써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