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톳불로 가는 2번째 숏컷 중간에 리프트가 있었다

알고보니 내가 저번에 한참 달렸던 지붕 위로 향하는 곳

고작 이거뿐이라기에는 뭔가 섭섭해서 돌아다녀보니 사다리가 있다

얘 왜 공격 안해

npc인가 싶어서 가까이 가봤는데 대화도 안됨

뭐야 너 눈 빨갛잖아 심연에 잠식됐잖아 왜 그래

에라 모르겠다

오늘도 저항하지 않는 무기력한 이를 죽여서 쌓는 죄책감

하지만 템은 좋아요

더 이상 볼 것도 없군

내려가야지

죽어라 징그러운 벌레야

아 맞다 화톳불 리스폰

저 형 노예를 2명이나 데리고 다니는구나

fp 충분하니 벽에 붙은 노예한테 던져보고

진짜 방패 쪽에 횃불 다니까 들어올릴수 있네

일단 닫아보긴 했는데 이걸로 뭐함?

더 이상 길이 없는데

쟤는 뭐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이고...

뒤쪽에 계단이 있으니 한번 구르기 연타로 가본다

오 이 무슨 아이템들이

근데 지금은 먹을 때가 아니다

당황해서 스샷 못찍었지만 굴러서 계단 오를려는데 갑자기 흰색 애벌레가 나와서 길막했음

어케 뚫고 왔네

뭔가 위험해 보이는 곳

일단 대검쟁이 근처에는 가지말아야겠다

어우 독실독실한 놈들

아무도 안 건드리고 뒤로 오는데 성공했다

여기도 리프트네

다음에 타보기로 하고

주변은 다 둘러봤으니 이제 치워야지

전투다

음...

노잼인데?

서로 방패만 든 채로 눈치만 보고있음

옳지

얘를 거인이 있는 쪽으로 유인시켜봐야겠다

아니 액괴 뭔데

이상하게 내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계속 여기서 뒤돌아간다

몹끼리 싸우기도 하지만 이런건 막아두는 프롬의 꼼꼼함

그래도 이제 정예몹만 남은거 같은데 그냥 싸울까

저기 의자 있던 자리도 그렇게 좁은거 같진않고

꽤 넉넉한 공간이였다

처치 완료

대검쟁이 와라

근데 얜 공격 사거리만 길고 방패는 안 들어서 잡기 편했음

잡몹은 나가

갑자기 뭔소리야

한글 이름 npc다

근데 이름이

호레이스?

앙리?? 니들이 왜 여기 있어?


그리고 저 앞에 안개 덮힌 문...

저거다 저게 댓글에서 말한 보스전이다

보스방 탐색됐으니 주변 수색

일단 아직 안 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환기 활짝

정문이 열렸다

이제서야 열어봤자 좀 많이 늦었지만

정문에서 보니 더 신기하네

어떻게 저런게 여기 안에 있는거지

아마 다음이 보스전일거 같은데...

화톳불이 좀 멀다?

그래서 그냥 여기서 종료함

다음에 일어나면 여기서 일어나겠지?




다시보니 이거 물에 잠긴 숲 너머로 가는거랑 길을 따라가는거 2갈래로 나뉘어져 있다는 말이구나

난 요새 넘어서 성당 나올줄 알았지

아마 이 성당이 엘드리치의 고향인듯

다시 만나서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