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번 만날때만 어려웠고 이후로는 아시나 잡졸 보다 정직한 박자로 공격해서

패링하기도 쉽고, 번개 공격도 뇌반 먹이면 오히려 내 입장에선 고마운 호구 그 자체라

4회차로 모든 엔딩 보면서 겐붕이랑의 싸움은 그냥 어린애 놀아주듯이 플레이 했는데


4회차 모든 엔딩 다 보고나서 할거 없어서 희귀한 강자와의 연전에서 마음속 겐붕이 만나니까

진짜 강해져 있더라 물론 정직한 박자로 공격이나 활쏘는 패턴에서 맞으면 캔슬 당하는건 여전하지만

기본 스펙 늘었고, 앵무 패턴이라던가, 뇌반 받아치기 같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회복템이나 버프템을

쓸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전함 결국 폭죽 터트리고 템 사용하는 이상한 방식으로 클리어

하긴 했지만 진짜 겐붕이가 강해진 모습을 보니까 기특해 보이더라


조카가 놀아달라길래 같이 공터에서 축구공 차면서 너 진짜 축구 못한다 하면서 놀다가

고등학교 들어가니까 나보다 몸도 좋아져서 처음으로 나를 이겼을 때 그 기분인거 같음

삼척동자 같은 녀석이 부쩍 커버려서 세월 참 무상하다 이런 생각도 하게 됨


진짜 많이 컸다는 생각 들고 환영의 나비, 올빼미 이런 캐릭터들이 패배하면서 늑대 보고 실력이 늘었구나

많이 자랐구나 훌륭하다 이런 대사한게 공감되기 시작하고 현실에서 눈물 날 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