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일찍 일어났는데 피곤해서 그대로 5시간 더 잤다.


12시쯤에 기상한 후 불안 떨쳐내려고 요양보호사 행동매뉴얼 영상을 2시간 돌려봤다. 잘 들어오지 않아보여도...


2시쯤 되니까 불안도 여전해서 30분간 웅크려서 앓았다.


대충 3시쯤 되니까 고용센터에서 연락이 오더라. 이러이러한 회사가 있는데 지원해보겠느냐고.


그래서 거기 넣었다. 한 시간 후에는 또 주야 2교대에 연락이 왔는데 2교대는 자신이 없어서 그냥 관심있으면 연락준다하고 끊었다. 체력이 안 좋아서 8시간 근무도 잘 해낼지 자신이 없는데 2교대는 무리...


그렇게 다시 요양보호사 알아보다가 후기나 썰들을 보고는 마음을 접었다. 여자만 주로 뽑고, 남자는 힘이 강하거나 운전면허가 있어야 뽑는단다. 나는 둘다 해당이 안 되었기 때문에 단념했다. 약국도 그렇고 남자라는게 디메리트가 되는 것 같았음...


그렇게 아버지가 돌아오셔서 직업관련 썰 몇 개 풀었다. 마지막에는 아버지에게 있어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했다.


그나마 기운차려서 게임하고 다시 누웠다. 오늘의 일과 끝.


내일은 병원가서 이런저런 검사랑 장애등록에 관한 서류 뗄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4년전에 빠꾸먹었긴 한데... 등록해서 차라리 내가 장애로서 취급받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임. 약 지금보면 평생 먹어야 할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