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기상. 걍 백수니까 좀 늦게 인나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에 더 잘까 싶었는데 걍 일어남


11시쯤에 푸쉬업(팔굽혀펴기) 무릎대고 50개 한 후에 걸어나가기 시작


운동 도중에도 온갖 부정적이고 싫은 생각들이 가득 들어서 좀 곤혹스러웠음. 오늘은 딱 10초만 달렸다. 그래도 풀코스 돌아서 45분 걸음.


도중에 연락 주겠다는 시간을 넘긴 후에야 뽑겠다고 연락한 회사는 거부때림. 너무 쎄해.


12시 들어와서 점심 아주 조금 먹음. 과자들 사뒀던거도 안 먹음. 입맛이 없어서.


그렇게 오늘 쉬시는 아버지랑 만나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워크넷 / 알바몬 / 알바천국 뒤져봄. 소득은 없었다. 내가 차가 없어서 통근버스에 의존 많이해야함...


한 4시쯤 되어서 아버지랑 함께 사전투표 하러 나갔다. 솔직히 큰 기대는 없어서 대충 찍고 나옴. 찍는다고 내 삶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아서.


대충 그렇게 저녁시간. 저녁 먹기 전 왠지 체력이 살짝 남아서 푸쉬업 30회 더 해봄. 팔 떨어질 것 같아... 다음부턴 얌전히 50회만 해야겠다.


그리고 지금. 또 똑같은 고민때문에 한숨만 푹푹 내쉼. 아버지 내년에 정년이신데 / 또 하고 싶은 것도 하는 공부도 없이 하루 보냈네 같은.


우울증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