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2주 쯤 전부터 눈팅만 하다 염치불구하고 주절거리러 와봤습니다.

사실 여기 쓰기엔 챈분들이 너무 힘들게 사셔서 제 고민이 휴짓조각이 된거 같아 부끄러워 글을 써보질 못했는데 누군가에게라도 말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어리다면 어린 고3인데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씀드리기엔 번개탄을 들킨 전적이 있어서 상담드리기가 무섭네요;; ㅋㅋ;;

국어를 잘하질 못해서 두서가 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나이는 19살입니다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체력도 평균 이하입니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어선지 사관학교를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었네요

고1때는 현실을 못보고 열심히 학교생활 해서 힘들긴 해도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2학년에 들어서 친하던 친구랑도 떨어지고 반 분위기도 저와 안 맞아서 터 놓을수 있는 친구 한 명 못 사귄채로 우울하게 지내게 되었네요 제 주변 친구들은 운동도 공부도 잘해서 열등감 가득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성격도 말 주변도 좋은 편이 아니라 저를 좋아할만한 사람이 없네요 최근엔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소원해졌습니다. 할 땐 그렇게 재밌는데 게임을 그만두면 오는 후회감이랑 공허함이 너무나 싫어져서 그런거 같습니다.

더 우울해질걸 알면서 안좋은 생각도하고 그러다 보면 공부도 잘 안되어서 악순환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스스로 죄인 프레임 씌워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도 원죄니 뭐니 하면서 살잖아요? ㅎㅎ;; 사는것도 우울할땐 엄청 우울한데 아닐땐 잘 웃기도 하는지라 병원도 못 가보고 여기서 글로 똥이나 싸고있네요;;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자꾸만 울적해져서 발버둥 쳐보려 투박한 글이라도 남깁니다. 채널에 똥 푸짐하게 싸갈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