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표를 보면 진짜 한줄도 적을게 없지만

그렇다고 진짜로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고...
경력란에 쓸만한게 없는거지...

수시 잘못 넣어서 고졸하고...
재수 할 자신도 없고 집에 돈도 풍족하지 않으니 바로 군대가고...

군대가서 우울증 진단받고...
나는 내가 좀 감성적인줄 알았지... 근데 안괜찮은거였어. 더 일찍 알았어야했는데.

폴리텍도 가봤지만 취업 못했고
취성패 해봤지만 취업 못했고
폴리텍 한번 더 갔지만 취업 못했고
힘들게 좀 괜찮은 직장 갔다가 자살충동들고 즐거운걸 봐도 안즐거울정도로 우울증 갑자기 크게 도져서 일주일만에 그만두고...
취성패 한번 더 해봤지만 취업 못했고...

공공근로 신청해서 낙찰되면 그거로 몇달 돈벌고잇다...
이번 분기엔 떨어졌어.


정신건강복지센터라도 함 가볼까...
나는 매일 절망을 겪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고싶다...

이놈의 우울증은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서 같은 우울증 걸린 사람끼리도 공감 힘들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