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제 6시에 잠들어서 지금 깼다
12시간 잔거임?.....
6시 30분 기상: 일찍 일어났음 오늘은
잠깐 수학 보다가 밥 챙겨먹으려고 요리함
6시 30분~7시 30분: 아침 챙겨먹고 설거지
먹는 양이 너무 늘어서 의사선생님께 말하려고 했다
7시 30분~9시 40분: 화장하고 준비함
학원때매 준비했는데 오늘 가는 날 아니었음ㅎ
9시 40분~11시 30분: 병원 갔다옴
대기 인원 엄청 많길래 일기 답장하고 잠깐 잤음
8일 만에 만나는 거라 신났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조증 오셨네요 이러심 냉정해서 좋다 하하하!!
화나서 벽 뿌쉈다고 하니까 환자분 이럴땐 집에만 계시구 아무도 만나지 마세요,, 이러셨음
약이 우울삽화에 더 효과적인 약이었어서 리튬으로 바꿔주셨는데 이 약은 신장이나 갑상선에 안 좋은 약이라 처방하는거 엄청 꺼리는게 눈에 보였음
처방하기 싫은데 돈 막 쓰고 빚 또 생기는게 걱정돼서 바꿔야할 것 같다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빚 있는거 말한 적 없는데 역시 의사야 예리해..
갑상선 피검사 종종 받아보고 약 먹다가 우울삽화로 전환되면 약 다시 바꿔주시겠다고 했다
그러시면서 되게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다른 정신과 다니실때 콘서타 드셨으면 분명 조증 오셨을 것 같은데 그 의사분은 모르셨냐고 물어보셨다
말했는데도 환자분이 노력하라고 하셨는걸
저랬다고 말씀드리니까 대체 왜 그런 판단을...하시면서 차갑게 웃으셨음 대신 화내주셔서 감사하다
암튼 약 바꿨으니 좀 지켜봐야겠음
11시 30분~12시 30분: 점심 챙겨먹고 설거지하고 방 정리하고 출근함
12시 30분~17시: 출근하자마자 와인 프라이스카드 꽂아달라고 하셔서 음 알겠습니다 했는데 와인이 이거 꽂아넣기가 제일 힘듦 이름이 어려워서...
1시간 넘게 걸렸다
끝내고 사람 없길래 16시까지 수학 빡세게함
드디어 이 문제집의 끝이 보인다 2주 더 걸림...
기울기를 m으로 가지고 (a. b)를 지나는 직선의 식을
y-a=m(x-b) 라고 공식화했던데 좀 마음에 안듦
직선은 기울기가 동일하다면 전부 평행이동 관계에 있으니 결국 y=mx라는 직선을 a, b로 평행이동 시킨 거랑 같단 말임
그래서 굳이 외울 필요가 없는데 외우라는 식으로 써놓고 그걸 평행이동이라는 설명도 안 달아놔서 불만이었다
암튼 풀고 일 마무리하고 퇴근 준비함
17시~18시: 학원 갔는데 오는 날 아니라고 함...
집에 가기 뭐해서 형광펜 다 떨어졌길래 사고 수학 공책 사서 집에 감
아 아니 근데 블라우스 가슴팍에 땀 차서 앞섬만 흠뻑 젖은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공책으로 가리고 집에 감...
그리고 밥 먹고 지금까지 잤음
리튬 초기 부작용 중에 잠 많이 자는 것도 있대니 어쩔 수 없네
오늘은 수학 마무리하고 마지막 단원 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