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 마치고 겨우 내게 돌아오는게 이것 뿐이냐. 산전수전 다 겪고 왔는데 씨발 나한테 돌아오는게 겨우 이것 뿐이냐고... 인생 참 거지같다. 한 때는 남자답게 멋지게 살고자 했는데 불과 몇달 전까지. 아무리 세상이 고통이라 해도 이게 내가 살아야 할 세상이라면 난 이 세상 거부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