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날 때 피부에 여드름 투성이인 사람보다는 피부 깨끗한 사람이 훨씬 호감을 산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체 어딘가에 튀어나온 부분 없이 거의 완벽한 유선형 동체 때문인듯. 


독일기만 봐도 여기저기 한두군데 튀어나온 곳이 있고 랜딩기어 수납되는 곳 주익 윗부분은 볼록 튀어나와 있는데다 흡기구가 커다랗게 튀어나와 있음.


이거 냉전으로 넘어오면 더 차이가 확실해지는데 세밥과 미그를 놓고 봐도 세이버는 매끄러운 동체를 자랑하지만 미그는 여기저기 튀어나온 부분이 많음. 

심지어 미그19와 21은 대충 만든 것 처럼 여기저기 덕지덕지 뭐가 붙어있는 수준. 그에비해서 팬텀과 슈셉을 보자. 슈셉은 공중급유기와 피토관이 못생기긴 했지만 동체에 모난 부분은 없으며 팬텀은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자태를 자랑한다.


우리가 스텔스기를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스텔스 성능을 위해 동체를 최대한 매끄럽게 만든 결과 사람으로 치면 여드름 같은 모난 부분이 없어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