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나 남고나옴 ㅇㅇ

고딩 3학년때 인싸놈중에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던 새끼가 하나 있었음. 지칭하기 쉽게 K라고 하겠음

뭐 괴롭힘 당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걍 얘랑 이야기 하다 보면 이새끼 도덕관이 살짝 뒤틀려 있는 느낌이었음.

진짜 싸패? 아니면 소시오패스? 그런 느낌이었음. 


썰 하나 살짝 풀어보겠음. K가 말하길 여름방학때 지가 어디 캠핑하우스에서 1박 2일 놀고 왔다

여기까진 뭐 그렇다 치는데, 체크아웃 하면서, 그냥 심심하답시고 지가 전날 밤 삼겹살 구웠다가 나온 쓰레기들을 캠핑하우스 실내 바닥에 걍 다 버리고 왔다는 거임

그걸 아무렇지 않게 걍 낄낄대며 말하는데, 나 말고도 듣던 다른 애들도 살짝 분위기 싸해지고...아무튼 이런 놈이었음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당시 고3이고, 몇몇 인싸들이 지들이 공부를 빡세게 하겠다는 증거로 머리를 빡빡 처 밀어온거임.

그걸 보고 다른 인싸들도 전염되서 지들도 밀고....... 좀 솔직히 병신같았음.

근데 내가 싫어한다는 그 K도 인싸라인에 있는 새끼다보니, 그걸 좋아라 하고 따라한거임.

여기서 부터 재앙이 시작되는데, 한 3개월 정도 지나니까, 다른 머리 밀었던 놈들은 머리가 어느정도 다 돌아왔음 

근데 이놈은 머리가 안돌아와, 정확히 말해서 그 모택동 처럼 가운데는 고속도로인데, 양 옆만 좀 숱이 자랐음.


물론 모택동처럼 탈모로 완전히 빡빡머리 된건 아니라, 어느정도 뿌리가 남아있기는 하는데, 가운데 머리는 잘 안자라고 양 옆만 자라니까, 보는 내가 다 안쓰러웠음


아직 10대인데, 원래 탈모 유전자가 있던 것 같고, 머리 함부로 빡빡 밀었다가, 그게 완전히 개화 해버린 것 같았음.

너희는 뭐 삘받는답시고 머리 함부로 빡빡 밀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