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같은 여정이 어찌저찌 끝났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도착했고, 비행기모드라 말못한거 다 들려줄게

일단 2시 반부터 3시 반까지 기다리니깐 기장이 오긴 오더라.. 존나 어버버하던데 ㅋㅋ 안내방송 하나 없어서 전세기 채팅방 존나 불타오름
 
근데 갑자기 좌익에 존나 큰 사다리차 같은게 오더니 뭘 막 뿌림;; 창문에 다튀고 승객들 전부 당황해서 이게 뭔지랄이지 했음.. 물이었던 것 같은데 뿌리니깐 기름냄새 존나나서 이상했음

3시 40분쯤에 드디어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함. 활주로로 가나 싶었는데 어림도없지 활주로 앞에서 1시간 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 결국 4시 50분쯤에 이륙함. 이륙하기 전에도 엔진 공회전하는데 껐다 켰다만 3번인가를 반복하는데다 엔진에서 빼애애액 소리나서 전부 긴장 오지게빨고 미어캣마냥 두리번거림.. 결국 날긴 날음.

무려 6시간 반 대기빨고 8시간 반 날아서 약 15시간 난거임

그러고 첸나이까지 8시간 반을 날아옴.. 밥은 뭐 인도항공사인데 한국이라 비빔밥 주는 것 같았고 만족스러웠음.. 근데 하체에 피 안통해서 진짜 죽는줄 알았다ㅋㅋ 화장실은 하나가 고장나있었음 끝내 못고친듯 ㅅㅂ

첸나이에서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1시간 자고 바로나와서 국내선 탔다. 그때가 한국시간 새벽 2시였는데.. 4시까지 기다리고 뱅기타서 하이데라바드 옴.. 그리고 방금 집들어와서 라면먹음

진짜 씨발 너넨 인도오지마

걱정해준 애들 다 고맙다 질문받는다 답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