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월탱 블리츠하다 역대급 병신을 만났었는데

맨날 아무것도 못하고 뒤지는거 겜을 뭔재미로 하냐고 하니까

갑자기 실력으로 승부하자면서 막고라를 신청하는거임.



나도 겜 베굿은 못하지만 시간도 남고 진짜 궁금해져서  1대1을 함





근데 이새끼가 아돌프급 상남자인지 서로 오다가 마주치니까

개활지에서 그대로 시즈박고 헤드온을 걸기 시작함.


암만 쳐맞아도 절대 안빠지고 그자리에서 말뚝딜을 박더니

궤도 포탑 미동조차 안하고 꿋꿋이 포만 쏘는거임.


내가 쏘니까 쏘는대로 다 뚫리면서 풀딜 다맞고 선채로 찢겨나감




다음판엔 아예 밑장빼기로 업티어 컨쿼러 들고오더니 궤도까다 뒤짐








겜 두판인가 세판 하면서 채팅도 좀 했는데

이건 불공평함 난 쐈는데 니 장갑은 너무 두꺼움 니 장속은 너무 빠름


이러는거보고 진짜로 딱 쏘면 터지는걸 기대한단거에 감탄했다




이게 걔(외국인) 전적인데

10티어도 있고 게임 9000판은 돌린 낙지가 경험치순이 저렇고



더 감탄했던건 쟤가 저 30몇명짜리 클장이었던건데

그 클랜원들도 몇명 봤는데 다 똑같았단거






사람은 왜 게임을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