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BC들 전체적으로 수직관 뻥튀기 된것도 그렇고 경사관 재작업 제대로 안하고 공식적용 그대로 박아서 전체적으로 포탄 밸런스를 다 꼬아놓은 상태로 2년쯤 지났는데

실제로는 HVAP 제외하고, 중량, 탄속, 경도 모두 같다는 가정 하에 풀 칼리버 철갑탄중에 관통력 제일 높은게 AP와 APBC, 그 다음이 APCBC임.

같은 중량일 때 연철 제질의 캡이 탄자의 총 중량을 깎아먹기 때문에 APCBC는 운동에너지가 그만큼 감소할 수 밖에 없음.

APCBC가 경사장갑 상대로 노멀라이제이션을 효과를 받는다고 해도, 동일하게 실질적인 관통자의 중량이 깎여나가기 때문에 동일 중량의 AP탄보다 경사 관통력또한 감소함.

동일한 탄속에서 동일한 중량일 때 AP가 역노멀라이제이션을 받는걸 감안 해도 운동에너지 차이가 큰 편임.

여기서 작약까지 들어가면, 실질적인 관통자의 중량은 더욱 줄어들게 됨.

예를 들어, 미국의 76mm M79 AP탄과 M62 APC탄을 비교해 보면, 동일한 792m/s의 탄속을 가지고 있고 각각 6.8 kg, 7 kg의 중량을 가짐.

M62가 총 중량은 0.2 kg 무겁지만, 캡과 작약이 들어감에 따라 실제 관통시의 운동에너지는 M79보다 더 약해지게 됨.

따라서 고증상 M79가 M62보다 더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였음. 그 관대한 미군 기준의 관통력 실험에서조차 M62는 수직 5인치(127 mm)밖에 못뚫었음.

또다른 예시로 M82는 영거리에서도 판터 전면을 스크래치도 못내는 판면에 T33은 914m 이상 거리에서도 안정적인 관통이 가능했음. 두 포탄 모두 동일한 853 m/s의 탄속으로 발사됨.

미국 육군 또한 여러 실전 경험과 사격 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영국의 로열 오드넌스 105mm L7 포와 성형작약탄, 분리 철갑탄의 등장 이전까지 APBC를 계속 발전시켰음.

90 mm M318A1, 120 mm M358은 그 정점에 있다고 볼 수 있음.

이러한 사실을 보면 이 게임의 철갑탄 구현이 대단히 잘못됐고 비고증적이라는 것이 명확하고, 국가별 관통력 측정 기준이 모호함에 따라 도입한 관통력 공식 또한 취지만 좋았지 실상은 쌩철갑 죽이기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2년 전에도 이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지만 묵살된 체 어느덧 2년이 흘렀네...


3줄 요약

APCBC는 작약과 캡때문에 실질적인 관통자 중량이 감소함

따라서 총 중량이 동일한 AP탄보다 운동에너지가 후달림

AP탄이 APCBC보다 관통력이 높아야 정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