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디에 뭘 사는가
서울집값은 미쳐돌아가서
그냥 수도권에 아파트 사려고 함.
당연히 어딘지는 말 못하고.
내돈 1억 4천에다 부모님돈 2천만원 대출 1억 끼면
25평은 어떻게 사겠더라.
2. 어떻게 돈을 모았는가
장학금 존나많이받아서
대학교 4년동안 알바한걸로 2천정도 모았고
졸업하고 간호장교 3년 후 취업함
PA라고 의사 보조하는 간호사가 있는데 그거 페이가 좋아서
25살인데 월에 120씩 저축함
남들 하는거 다 참고 별지랄을 다한 끝에 1년에 1500가까이 모았고.
군머는 장교여서 돈은 그럭저럭 받았고
해마다 1000정도 저축했던것 같음
대충 표로 나타내면
25, 26, 27 : 1000
28 : 1400
29 : 1500
30 : 1500
31 : 1700
32 : 1600
33 : 1400
이정도임
다 합치면 1억 2천정도고.
존나 피똥싸면서 모은 돈이라
부동산 가서 가격 물어보고
된다는 말 들을때 눈물이 다 나더라.
3. 왜 사는가.
사실 지금 살 이유는 없음.
근데 방 자주 옮기는게 좀 많이 싫더라.
그리고 고정지출도 쌓이면 크니까.
거기다 지금 집값 올라가는 꼬라지 보면
내가 40대 되면 수도권 아파트는 기본 3, 4억 찍을 것 같더라고.
확실한 근거는 없는데, 그냥 감이 그랬음
4. 팁이 있는가?
있긴 있어
근데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가붕이들한테는 해당사항 없음
내가 대졸하고 군머 때운뒤에 바로 취업했는데
솔직히 요즘 그런사람 많이 없잖어
공돌이도 짧게는 몇달, 길면 2년, 3년 뒤에나 취업하고
문돌이는 일부 제외하면 답 없고.
그리고 나는 운이 굉장히 좋은 케이스임
보통 취업하면 많아도 월300인데
난 취업하자마자 370+알파였음
보통 2, 3년차가 하는 PA에 신규의 몸으로 들어갔고,
맘씨좋은 교수님 덕분에 안 쫓겨나고 버팀.
최근에 몇달 그만두긴 했었는데
이자에 원금 갚고 남은 통장 보니까 착잡해서 복귀할까 고민했는데 사람 없다고 끌려갔음
결과적으로는 좋게 된거지 뭐.
글이 좀 늘어졌는데, 팁은 간단함
느그 동년배들 인스타 들어가서
하는 짓을 정 반대로 하면 됨
구체적으로 말해주자면
한달에 관리비 월세 빼고 30만원 전후로 살면 됨
쓰다보니까 말이 이상하게 꼬였네
부족한 글 봐줘서 고맙고, 가붕이들도 집 마련하길 바란다.
+썬더얘기 : 그래서 포르쉐킹타 포탑정면은 어떻게 돌려야 안뚫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