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세구간

  미 해군 연안트리가 가장 강력한 구간은 BR 1.0에서 BR 2.0까지이다. 예비장비인 PT-6의 경우 예비장비 중 가장 좋은 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경쟁자라 볼 수 있는 LS는 탄퍼짐과 과열으로 인해 1.7부터 등장하는 구잠정들을 상대하기에는 좀 곤란한 면이 있는데다 달랑 한정인 15mm MG151으로 무장한데 비해 장탄수가 넉넉하며 공군은 후기형에나 달아주는 M20 API-T가 있으며, 정면으로 화력을 집중하는게 가능한 AN/M2 2정으로 무장하고 있어 범용성 면에서는 PT-6가 훨씬 높다. 여기에 승무원도 7대 17이라 내구도 면에서 더 유리하다.


미국의 예비장비인 PT-6는 해군 연안 예비장비들 중 가장 균형잡힌 통통배라고 볼 수 있다.


  그 바로 뒤인 BR 1.7은 미국이 가장 강세인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1.7덱에는 80 ft 내스티와 165 ft PC-451이 추천되며, 여기에 골쉽 165 ft PC-466도 여유가 된다면 추가해볼만 하다.

  80 ft 내스티의 경우 함수에 20mm 오리콘 2정과 12.7mm 1정이 달려 있어 1.7 고속정 중 가장 강력한 화력을 집중할 수 있으며, 도망치는 경우에도 함미의 40mm로 쫓아온 적 함선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다만 장갑이 달려 있는 배를 만날 경우 함수의 기관총/포들이 제대로 된 데미지를 못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소소한 팁으로 4랭 연구창에 있는 박격포의 경우 연구하면 함수의 12.7mm 밑에 박격포가 달리고 해당 포좌의 조준이 81mm에 맞춰지기 때문에 쓸모가 없어진다. 연구한 뒤에 체크된 곳을 클릭해서 박격포를 해제해주자.

  165 ft PC-451의 경우 함수의 76mm 함포가 고폭탄의 경우 잘하면 한방에 고속정을 수리불가상태로 몰아넣어 격침 시킬 수 있고, 철갑탄이 있어 장갑이 있는 배들도 원거리에서 교전해봄직하다. 여기에 좌현 우현 모두 20mm 오리콘 3정까지 집중할 수 있어 근거리로 접근한 고속정이나 항공기들 상대 역시 꿇리지 않는다. 그나마 단점이라 하자면 함수가 높아 근거리로 다가온 고속정을 잡는데 하자가 있으니 주무장/부무장 전환과 사주경계에 철저해야 한다는 점이다. PC-466의 경우 함미의 오리콘 4정이 360도 회전이 되는 76mm 함포로 대체되어 대함화력은 늘어났지만 20mm가 좌현 우현 1정씩으로 줄어들어 항공기와 근접한 고속정에 더 취약해졌다.


PC-451 좋아요.


  미국의 BR 2.0은 BR 1.7시절보다는 들하지만 나름 강세 구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110 ft SC-497의 경우 PC-451보다 덩치도 줄어들고 20mm 갯수도 줄어들었지만, 76mm보다 훨씬 쓰기 편한 보포스 40mm 구형 기관포가 장착되어 고속정 사냥에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PC-451보다는 조금 먼 거리에서 교전하며 절반으로 줄어든 승무원 숫자를 상쇄해보자.

  히긴스 78 ft PT-71의 경우 기존 엘코 계열 PT-20과 PT-103이 AN/M2 총좌의 위치와 생김새로 인해 사격에 하자가 큰 반면 4정을 모조리 전면에 집중할 수 있고, 함미에 20mm가 달려 있어 기본적인 대공은 제공해준다.

  2.0덱의 구성은 110 ft SC-497에 1.7덱 함선 2개를 넣어 구성하고, 자신의 기호에 따라 내스티 대신 히긴즈 78 ft PT-71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2. 목표 함선

  미국 연안 덱이 목표로 삼아야 할 함선은 3랭크의 BR 3.0 엘코 77 ft PT-59이다. 존 F 케네디가 마지막으로 지휘한 PT보트인 엘코 77 ft PT-59는 그나마 미국 고속정 중에서 가장 강력한 40mm 구형 보포스 2문을 주무장으로 삼고 있고, AN/M2 14문 덕에 최소한의 대공 역시 갖추고 있다. 사실 어뢰가 있어 대형함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 방어를 시도해볼 수 있는 PT-810/811이 있긴 하지만, 이 둘은 4랭 이벤트 차량이거나 5랭 정규 차량이라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특히 미국의 강세구간이 1랭/2랭이므로 4랭크부터는 연구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현실적으로 3랭크의 PT-59를 최종 목표로 잡는 것이 훨씬 현실적일 것이다.


접근성 면에서 미국 연안 트리의 최종적 연구 목표는 PT-59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 총평

  해군 연안트리 연구의 최종 목표가 대양 해군 방에서 점령지를 빠르게 점령하고, 같은 목표로 다가오는 적 고속정을 요격하는데 있음을 생각하면 미국 연안트리는 절대 좋은 트리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PT-59든 PT-810/811이든 결국 가장 중요한 주무장은 보포스 40mm 구형 기관포는 독일/이탈리아가 쓰는 보포스 40mm 신형 기관포나 소련/독일이 쓰는 30mm AK-230 상대로 무력하게 짓밟힐 뿐이다. 그래서 본인 역시 미국 전함을 뽑고 난 뒤에야 연안 트리 연구를 시작했을 뿐이다.

  본인이 해군을 미국만 타고 싶거나 이미 독/소/일을 다 연구한 뒤라 할 일이 없는게 아니라면 그냥 미국 연안트리는 거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