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한창 꿈도 정하고 상상도 많은 시기라서

꿈이 우주비행사였음

그때 아폴로 13호가 덕트테이프 덕지덕지 발라서 귀환했다는거 나무위키에서 보고

한번은 엄마한테 졸라서 한 4만원짜리 덕트테이프를 삼

이제 그거 학교에 가져갔더니 막상 할게 없는거임

그래서 종이에다가 붙여서 대충 막대기 모양 만들었는데

친구가 옆면 깎아서 약간 칼모양?으로 만들어줌

그거 흉기라고 무서운 쌤한테 학생부 불려감

이건 진짜 어이없어서

처음으로 반발이라는걸 해봤는데

"응 눈찔리면 실명되니까 흉기"

이지랄해서 덕트테이프 뺏김

존나 무섭기도 하고 해서 존나 조용히 있었음

그걸로 생기부 조졌으면 학교에서 중학생때 처음으로 소송 걸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