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에서 공격기 계열들은 원래 착륙하기가 좀 쉽지 않음. 

폭격기들이야 대충 꼴박해도 착륙이 되고, 기체도 튼튼해서 잘 버티는 반면, 공격기/전투기들은 쉽헐 삐끗하면 바로 뻥뻥터짐. 


그중 팬텀은 개인적으로 좀 독보적으로 힘든 케이스였음. 

나도 숙달하는데 대충 1주일 이상은 매일매일 4~5트해서 익숙해진듯. 




폭좆기나 기타 공격기 착륙때와 다르게, 괜텀은 아주 멀리서부터 비행장과 1자가 되게 정렬을 시전해야함. 

착륙 시퀸스상 기수를 하늘로 쳐 들기 때문에, 비행장 위치를 어느정도 감으로 때려맞춰야 하기 때문.


에어브레이크를 써서 감속을 시작하고, 플랩이 터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가 되면 플랩을 펼치고 기수를 하늘로 향해 들어줌.

-동체착륙을 한다면 이륙 까지는 괜찮아도 착륙플랩을 키면 고도상실속도가 확연히 줄어드는 대신, 

기수를 땅바닥으로 향하는게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고도를 때려맞추지 못했다면 착륙하기 힘들어질 수 있음. 


이렇게 되면 괜텀은 속도와 고도를 매우 빠르게 상실하는데, 


진짜 속도 500km/h을 전후해서는 스로틀 30~40퍼는 택도없고 50을 놔도 고도가 운지하는것을 볼수 있음. 

그러므로 스로틀을 조정해서 하강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음. 


고도운지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0km/h 이상으로 땅바닥에 박으면 바로 괜텀 터진다고 보면 됨. 

운지속도를 조절해서 속도를 더 올릴수도 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이 440km/h를 전후한 속도였음. 

즉 가능하다면 속도를 최대한 400km/h 이하로 만든다음에 착륙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할것. 


땅바닥에 박으면 OK. 키 설정에서 드래그 슈트 키를 설정해서 낙하산을 펼치면 오버런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수 있음. 

근데 뭐 활주로 끝에서 400전후해서 갖다박았으면 그때부터 손 놔도 오버런은 안함. 


-랜딩기어를 활용한 착륙을 한다면 착륙플랩까지 켜서 운지속도를 아주 느리게 만들고, 기체의 속도도 최대한 줄여야 가능함. 

그래서 기수를 더 하늘로 치솟게함. 보통 15도는 약과고, 20도, 25도까지도 들어야 안전하게 착륙 가능할정도. 



00:10 / 맵으로 비행장 위치 파악, 눈으로 비행장 확인후 정렬시작

00:24 / 에어브레이크 On. 그 전까지 뒤에서 쫒아오던 AI가 있어서 속도를 900~1000km/h로 유지하다가 줄인게 이정도. 

01:00 /정렬 완료. 감속&고도 하강을 위해 기수를 위로 듬. 

01:07 / 이륙플랩 

01:16 / 꽈당 / 420이라는 빠른 속도였으나 하강 속도가 낮아서 무사히 꽈당성공 

01:19 / 낙하산 on



- 플랩이 터져버린 상황에서의 착륙 



이륙하고 코파다가 플랩 안접어서 플랩 날려먹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해야 했음. 


00:10 / 맵으로 비행장 위치 파악, 눈으로 비행장 확인후 정렬시작 / 속도가 빨랐으므로 에어브레이크 ON 

00:36 / 정렬 끝. 기수 들기 시작

00:46 / 플랩이 없어서 고도 상실 속도가 훨씬 빨라짐. 급한대로 쓰로틀 올리면서 운지예방

-사실 이 시점에서 속도에 비해 고도가 너무 낮아 그냥 착륙 포기하고 에어브레이크 접고 이륙할까 고민 존나 들었음.

01:00 / 꽈당 / 마찬가지로 속도가 420으로 빨랐으나, 쓰로틀을 100가까이 올려가면서 운지속도를 최대한 줄임. 

01:08 / 낙하산 on 




보면 알겠지만 플랩을 펼쳐주는게 고도하강 속도와 속도 감속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내가 착륙하다가 괜텀 터트려먹은게 대부분 하강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이였는데, 

그것만 확 줄여줘도 동체착륙의 난이도는 급전직하함. 


만일 조금이라도 좆된다 싶으면 그냥 바로 풀쓰로틀 박고 애프터버너 키고  선회 한바퀴 노리는게 낫다. 

괜텀 날려먹으면 30분 락이라는걸 잊어서는 안됨 ㅎㅎ



날려먹으면 괜히 30분 락걸리는 시뮬에서 실전연습 하려 하지말고 

그냥 테스트를 시뮬로 놓고 속도가 1100+km/h 오버하는 시점에서 착륙해보기 같은걸로 연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