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네티즌들 "한국에 대한 무례" 비판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6·25전쟁을 그린 새로운 중국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에 게재된 영화광고 동영상이 '한국 폄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한국에서는 아직 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 동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국에 대한 무례', "역겹다"라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북한을 도와 6·25전쟁에 참전했던 중공군에 대해 그린 '나의 전쟁(My War)'이라는 작품이다.

2분 짜리 광고 동영상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서울관광에 나선 30여 명의 중국인 노인들이 관광버스에서 한국전쟁 참전 때를 묘사하는 대목이다.

한복을 입은 한국인 가이드가 이들에게 서울을 소개하려 하자 한 노인이 "우리는 여기 이미 와 봤다"며 서울을 잘 알고 있다는 투로 말을 자른다.

이어 다른 노인들이 "우리들은 문화 병사로 왔다" "60년도 더 전에 왔었다"라고 가세했고, 당황한 가이드가 여권을 체크해보겠다고 하자 "우리는 그때 여권 사용하지 않았다"고 웃음을 터뜨린다.

가이드가 "어떻게 오셨느나"고 거듭 묻자 두 노인이 나서 "우리는 '적기'(중국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를 들고 왔다"면서 "그때 이 곳을 한성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이들이 가이드에게 "영화 '나의 전쟁'을 보라"고 권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한 네티즌은 동영상 속 등장인물에 대해 "전쟁이 아니라 가을에 수확하는 농부들이 봄에 씨 뿌릴 때를 생각하듯 행복하게 웃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국영기업 중국전영유한공사의 자회사인 '차이나 필름'은 이 영상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자신은 이 영상을 제작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영화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는 15일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이 광고 동영상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이날 오전 한때 WSJ의 시청 영상뉴스 상위권에 올라 있기도 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160914002400072



한줄요약: 스샷으로 돌아다니는 한국전 참전 짱깨들이 한국에 관광온 영상은 중국에서도 욕 좀 먹었음


근데 시발 해외로 vpn켜서 탈출한 놈들은 왜 병신밖에 안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