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내가 독일 중전을 으뜸으로 치고 소련 중전을 병신 취급함

 물론 둘 다 중전차니깐 체급 낮은 입장에서는 1대1 대치상황이 만들어지면 무서운 건 맞지만

 숙청은 뭐가 됐든 탄 한 번 빠지면 '무조건' 들어가서 조질 수 있음

 설령 내가 피치못하게 패닉샷을 때려서 도탄이 난다 할 지언정 한발 더 쏠 수 있는 시간이 나옴

 근데 킹타는 아주 조금만 수틀려도 내가 역으로 따임

 어차피 둘 다 작약탄이라서 122미리가 꽂히든 88미리가 꽂히든 뚫리면 뒤지는 건 마찬가진데

 122미리가 한발 겨우 꽂아넣을때 88미리는 두발 꼽아넣고 차탄 장전하고 있음

 같은 시간에 투사할 수 있는 화력의 기댓값이 다르고

 이러한 요소가 유독 전투의 템포가 빠르고 일대다, 다대다 싸움이 한데 뒤섞여서 일어나는 땅아케에서 진가를 발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