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슬랫 원래도 있었다. 시뮬레이터모드 가면 니들이 원하는대로 쫙쫙펴짐 받음각제한 없기때문에. 옛날 옛적에 리얼리스틱에서 109 인스트럭터가 그렇게 빡빡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음. 그때는 슬랫이 시뮬처럼 쫙쫙펼쳐졌는데 멍청한 대독일 괴링사단이 실속받음각까지 아무런 생각없이 막선회하고 그래서 지혼자 실속하고 스핀나고 지랄해서 지금 인스트럭터로 받음각 조여놓은거. 

 가끔 슬랫펴지면 실속한다고 그러는 인과관계를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있는데, 슬랫이 기체를 실속에 빠트리는게 아님.

 

슬랫은 오히려 주익에 공기를 원활하게 공급함으로써 더 고받음각 기동을 가능하게 하고 실속을 막아준다. 근데 왜 109슬랫 펴짐=실속 이라는 이야기가 떠도느냐? 슬랫이 펴지려면 일정 받음각 이상이 되어야 슬랫이 전개된다. 그런데 109는 슬랫이 펴지는 받음각에서 받음각을 조금만 더 줘도 109가 스톨이 나는 임계점이 오기때매 그렇다. 오로지 선회만 하면 그래도 109가 지혼자 스톨나거나 하는 수준의 안정성은 아니다. 근데 리얼리스틱 특성상 최대받음각에서 러더차고 롤링하고 온갖 괴악한 기동 다 하잖아. 그거때문에 지혼자 스톨걸려서 추락하는 괴링사단 많았다. 그래서 가이진이 롤링을치던 러더를차던 실속할수가 없는 받음각으로 인스트럭터를 패치함. 그 받음각이 선회만 할때도 똑같이 적용되기때문에 109는 지금처럼 슬랫이 펴지다말다하는 수준이 된거다. 

 결론적으로, 지금 리얼에서도 최대 G를 내는 속도와 출력이라면 슬랫이 펴짐. 앞에서 슬랫 펴진다고 해골물 마신 게이는 그냥 조건이 딱딱 맞아서 펴진걸로 보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09 슬랫 펴지는걸 보고싶으면 인스트럭터 개입 안하는 모드를 해봐라. 그러면 스핏이랑도 대등하게 돌고 대단한 선회력이긴 함.